[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1억6120만, 1억7510만….'틱토커'(TikToker·틱톡 크리에이터) 원정맨(본명 서원정)이 지난 4월 24일, 5월 2일 올린 영상의 조회수(9월 3일 기준)다. 재생 시간은 각각 11초, 12초에 불과하다. 두 콘텐츠 모두 일종의 '밈(meme·모방의 형태로 만든 콘텐츠)'에 해당한다.해당 영상을 볼 수 있는 숏폼 콘텐츠(3분 이내) 서비스 기업 틱톡은 10~20대 사이에서 '밈 제조 공장'으로 알려진 업체다. 중국 정보기술(IT) 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한국에선 지난 2017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자율주행차 반도체 시장 전망 ①’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 도래에 따른 완성차(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업체의 전략적 시나리오를 알아 봤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전통 반도체 업체의 대응 방향을 알아본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Mckinsey & Co.)는 2021년 8월에 발행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자동차용 반도체’ 보고서를 통해 OEM 업체들의 자율주행 반도체 산업 직접 진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나 이중에서도 주목을 끈 내용은 O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 채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밝혔다. 2015년 브랜드 출범 후 처음으로 독자 비전을 밝힌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라며 발표의 문을 열었다.우선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8개 모델로 구성된 수소·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지난 7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많은 산업들이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수동에서 자동으로… 그리고 이런 변화는 단순히 채널과 작업 방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산업의 행태가 달라지면, 그 산업을 주도하는 플레이어 역시 바뀐다. 사례는 많다. 온라인 커머스가 확대되며, 기존의 월마트와 같은 유통업자들을 제치고 아마존이 패권을 장악했고 모바일을 통한 송금이 활발해지면서, 새롭게 부상한 핀테크 업계가 기존의 은행과 증권사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산업의 진화는 경쟁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패러다임을 주도한 기업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보험이 기술을 만나 스마트해지고 있다. 떠오르는 인슈어테크(보험+기술)의 주체는 대형 보험사, IT 대기업, 신생 AI(인공지능) 업체 등이다. 다만 의료계에선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이유로 인슈어테크의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 분야엔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결제까지 하는 ‘AI 챗봇’(채팅 로봇)이 확산되고 있다. ▲비대면 거래 증가 ▲인건비∙관리비 절감 ▲실시간 고객 응대 등의 장점으로 인해서다. 대표적인 기업엔 크레디아 그리꼴, 내셔널-네덜란드 HDFC 라이프, 악사 등이 있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2세대(2G), 3세대(3G)에서 4세대(4G) 이동통신(LTE)에 이르기까지 기술 진화의 핵심은 늘 ‘속도’였다. 하지만 5G는 ‘초고속’을 뛰어넘어 ‘초저지연’ 기술 구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초저지연은 데이터 송신·수신 중 발생하는 시간 차가 매우 짧은 상태를 뜻한다. 초저지연성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엣지(edge)’다.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터널을 뚫듯, 데이터 전송 시에도 ‘네트워크 지름길’이라고 불리는 엣지 컴퓨팅이 필요한 것이다. ‘엣지 컴퓨팅’에서 엣지는 문자 그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을 겪은 카카오페이가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하향 조정했다.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상장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 지 한 달 반 만의 일이다.31일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새 밴드는 6~9만원이다. 기존 6만3000~9만6000원에서 하단과 상단을 각각 5%, 6.7%씩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약 11조7330억원)은 기존보다 7822억원가량 줄었다. BTS를 키워낸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11조3052억원)을 넘는 규모다.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후원했다. 11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OLED와 LCD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 장비, 재료 등이 전시됐다.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끈 건 단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부스였다.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 흥행에 힘입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최근 중소형 OLED에 3조 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모바일 게임 업체 컴투스는 1607억원을 들여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한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기존 주식과 유상증자(기업이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주식을 파는 것)로 발행되는 신주를 합친 총 지분은 38%다. 위지윅은 국내 최대 컴퓨터그래픽(CG) 회사로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를 선점한 기업이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3차원 온라인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4월 컴투스가 위지윅의 2대 주주에 오른 뒤 이번에 또 지분을 취득해 해당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컴투스는 경영권 인수의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QNED(quantum dot nano-rod LED)’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지난 6월 시장조사업체인 유비리서치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까지 출원한 특허 160건을 분석한 결과 QNED를 구성하는 구조는 이미 완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빛을 내는 화소 내의 나노로드(nano-rod) LED 정렬 개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해결 과제인 것으로 확인됐다.삼성디스플레이가 QNED를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유는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판매 제품을 11번가에서 한국어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31일 자회사인 11번가에 해외 직구 서비스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아마존은 12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직접 진출하지 않은 나라에서 현지 기업과 제휴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국내 경쟁사들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다만 쿠팡, G9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서 이미 해외 직구 무료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SK텔레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포함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네이버가 이지케어텍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지케어텍이 모회사인 서울대병원(지분율 35.4%)과의 용역 계약금이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사 측은 자체 정정을 통해 서울대병원과 맺은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종합관리 용역계약’의 금액이 82억4927만원에서 94억7293만원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의 14.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2001년 설립된 이지케어텍은 서울대병원의 전산실에서 분사된 병원자동화시스템(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새 폴더블폰의 사전 예약 신청 건수가 전작보다 약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 대비 낮아진 출고가와 지원금 확대, 세련된 디자인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사전 예약 판매량이 얼마나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중복 가입 감안해도 판매량 S21보다 2배 수준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갤럭시Z폴드3∙플립3시리즈의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23일 실시한 예약 판매 결과 판매량은 60만대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자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우리나라는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는 2017년 말부터 준비된 성과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발표한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2021년 4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약 1514만 명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 수가 늘어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1년 1~2분기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통신 3사는 5G 덕분에 웃었으나, 정작 5G 가입자들은 분노를 넘어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 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스마트폰 부품 업체인 엔피디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닥시장 2021년 상반기 결산실적’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같은 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피디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46억1706만원으로 전년 동기(884만원) 대비 5만2107% 급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046억5283만원)에 비해 28.50% 늘어난 1344억7766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14억3122만원)보다 182.16%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PNI컴퍼니가 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가 부메랑이 돼 자금줄을 죄고 있다. 채무를 갚기 위한 실탄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이들 회사채를 가진 투자사의 피해가 우려된다.PNI컴퍼니는 만기가 도래한 9억3256만원 규모의 3차 CB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10억원의 CB 총액에서 2억원만 상환한 상태다.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제작사인 PNI컴퍼니가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SK텔레콤이 신설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를 오는 11월 출범시키기로 하며 자회사 가치 극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스토어(앱장터)를 시작으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려는 전략이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12곳의 SKT 계열사가 SK스퀘어의 자산으로 승계될 예정이다. SK스퀘어가 보유하게 될 회사별 지분율은 ▲SK하이닉스 20.1% ▲ADT캡스(보안) 62.6% ▲원스토어 48.4% ▲11번가(온라인쇼핑몰) 80.3% ▲콘텐츠웨이브(온라인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집콕족(코로나를 피해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컵만 갖다 대면 와르르 얼음이 쏟아지는 정수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홈술(Home+술)족’과 ‘홈 카페족’ 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선호 현상과 연 이은 무더위 때문이다. 다만 여름철에는 세균∙바이러스∙곰팡이가 얼음 정수기에 번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호텔서 먹던 얼음,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LG전자는 지름 5㎝의 둥근 얼음을 만드는 오브제 컬렉션 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빅 볼’, ‘크래프트(수제) 아이스’로 불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17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의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신제품이 두꺼운 팬층이 있는 갤노트의 단종에 실망한 고객을 다시 붙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6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규 폴더블폰 2종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27일이다. 가격은 저장용량 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으로 갤폴드3은 199만8700원, 갤플립3은 125만4000원이다. 미국 판매가는 각각 1799달러(약 210만원), 999달러(약 117만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NHN이 게임 부문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238억원을 나타냈다.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6% 감소한 869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PC 온라인 게임 398억원(5.2%↓) ▲모바일 게임은 470억원(30.4%↓) 등이다. 게임은 NHN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8%로 낮지만 수익성이 높은 분야다.이와 관련해 정우진 대표는 13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에서 ▲계절적 비수기 영향 ▲지난해 규제완화의 역기저효과(전년도 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