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IoT 기술 혁신 이끌 무선 SoC 출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21%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리콘랩스는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ESL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제품의 보안 보안 성능을 강화한 독자 규약용 무선 EFR32FG22(FG22) SoC(System-on-Chip)을 출시했다. 

이 SoC의 목표 애플리케이션에는 전자가격표시기(ESL), 건물 보안, 산업 자동화 센서, 스마트 조명을 위한 맞춤형 모듈이 포함된다.

이 신제품은 무선 게코 시리즈 2 플랫폼(Wireless Gecko Series 2 platform)을 기반으로 하는 SoC다. 차세대 ESL과 가격 자동화 제품 구현에 필요한 보안 기능, 2.4GHz 무선 성능, 에너지 효율, 소프트웨어 툴, 스택으로 구성되는 최적의 조합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ESL 시스템 설계는 독자적인 무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데, 실리콘랩스의 FG22 SoC는 급부상하고 있는 이 시장을 위해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FG22 제품군은 TrustZone을 지원하는 38.4MHz Arm Cortex-M33 코어, -106.4dBm의 수신 감도의 고성능 RF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이 SoC는 송신 시에 송신 전력 +6dBm에서 8.2mA, 수신 시에 3.6mA의 매우 낮은 전류를 소모하고, 딥슬립 모드에서의 전류 소모는 1.2µA에 불과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여기에 RFSense와 같은 저전력 내장 기능도 추가로 제공하는데, 이 기능은 RF 에너지가 있을 때 FG22를 깨움으로써 제한된 배터리 전원이나 에너지 하베스팅을 이용하는 IoT 제품들이 더 오래 동작할 수 있게 해준다. 

실리콘랩스의 로스 사볼치크(Ross Sabolcik) 부사장 겸 IoT 상용/산업용 제품 담당 총괄 매니저는 “IoT 개발자들은 자사 시스템의 우수한 성능과 저전력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맞춤형 무선 프로토콜을 적용한다”며, “실리콘랩스는 ESL과 같은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개발자에게 우리의 최신 시리즈2 무선 SoC를 기반으로 하는 최적화되고 비용효과적인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FG22 제품군을 설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