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10년간 동작하는 블루투스 5.2 SoC 발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실리콘랩스(Silicon Labs  지사장 백운달)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대량의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블루투스 시스템온칩(SoC)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보안성이 뛰어난 실리콘랩스의 초저전력 무선 게코(Gecko) 시리즈2(Series 2) 플랫폼인 EFR32BG22(BG22) SoC는 새로운 블루투스 5.2 규격과 블루투스 방향탐지 기능, 블루투스 메시 기능을 지원하는 최적화된 블루투스 커넥티비티 솔루션이다. 

블루투스 SIG에 따르면, 2023년까지 연간 블루투스 디바이스 출하량은 26% 증가(2019년 40억 개에서 2023년 54억 개로 증가)하고, 전체 블루투스 디바이스의 90%가 블루투스 LE를 포함할 전망이다. 보안 커넥티비티와 초저전력 소모는 이 IoT 기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특성이다. 실리콘랩스의 새로운 BG22 SoC는 이러한 요구 사항은 물론, 향후 수년간 출시될 수십억 대의 블루투스 탑재 IoT 기기들의 성장 전망치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BG22 제품군은 동급 최고의 낮은 송신·수신 소모 전류(0dBm으로 송신 시 3.6mA, 수신 시 2.6mA)과 우수한 성능의 저전력 M33 코어(액티브 모드에서 27µA/MHz, 슬립 모드에서 1.2µA/MHz)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코인셀 배터리의 사용 수명을 최장 10년까지 늘리는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블루투스 메시 저전력 노드, 스마트 도어록, 개인용 헬스케어, 피트니스 장비 등이다. 

또한 이 SoC의 블루투스 AoA(Angle of Arrival) / AoD(Angle of Departure) 기능과 1미터 이하의 위치 정확도 성능은 자산 추적 태그, 비콘, 실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유용한 특성들이다. 

실리콘랩스는 최적의 보안 수준을 갖춘 비용효과적인 블루투스 SoC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늘날 IoT 개발자들이 직면한 가장 까다로운 과제 중 하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들이 오직 신뢰할 수 있는 펌웨어만 구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 사항들을 BG22 SoC는 RoT(Root of Trust)와 시큐어 로더(Secure Loader)에 의한 시큐어 부트(Secure Boot)를 통해 쉽고 효율적으로 해결한다. 이 SoC에서는 결함의 원인이 소프트웨어 자체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가 플래시 메모리를 삭제하지 않고 문제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암호 잠금/해제 기능을 사용하는 실리콘랩스의 시큐어 디버그(Secure Debug)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