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빌아이, 투자 설명회 통해 미래 성장 전략 공개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인텔 모빌아이(Mobileye)가 투자 설명회를 열고 최근 모빌아이가 보여주고 있는 높은 성장세와 미래 자율주행 부문 영향력 확대를 위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모빌아이 인수는 인텔 역사를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선택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2019년 3분기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는 ADAS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향후 업계의 비즈니스 영역이 모빌아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데이터 수익화, 초기 로보택시(Robotaxi) 시장 등으로 크게 확장될 것이란 기대에 기인한다. 

모빌아이 CEO 겸 사장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교수

현재 모빌아이는 자체 R&D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ADAS와 데이터 부문에서 725억 달러, 로봇택시 부문에서는 160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암논 샤슈아 CEO는 중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니오(NIO)의 레벨 4 설계 수주건을 발표하며 향후 니오가 로보택시 기반 탑승 공유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한 차원으로 모빌아이에 독점적으로 판매될 차세대 로보택시의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샤슈아 CEO는 모빌아이의 전략 비즈니스 축을 공개하고 모빌아이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에 대해 발표했다. 

모빌아이 포트폴리오

ADAS를 통한 매출 

▲2019년 말, 모빌아이는 5천만 개의 아이큐(EyeQ)칩을 공급하게 된다 ▲오늘 날 모빌아이는 27개 OEM 파트너와 300 종류의 자동차 모델에 ADAS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L2+ 시스템 11개 중 8개가 모빌아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주요 유럽 OEM에서 4백만 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인도에서 가장 큰 OEM과의 거래, 중국의 주요 OEM 업체와 2건의 새로운 거래 등이 새롭게 성사됐다. 

 

로보택시,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폭스바겐(Volkswagen)과 챔피언 모터스(Champion Motors)의 합작 회사 핀타는 텔 아비브에서 2022년 로보택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은 외부 조사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2030년까지 로보택시의 총유효시장(TAM)이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아울러 모빌아이와 파리 교통 공단은 모빌아이의 증강현실 기술 기반 자율주행 대중교통 솔루션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테스트 주행은 2020년 파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빌아이는 BMW, 폭스바겐(Volkswagen), 닛산(Nissan)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 3곳에서 주행 데이터를 습득한다. 이를 활용해 세계 도로 지도를 자동적으로 형성하고 갱신한다. 모빌아이 임원진은 유럽 연합 내 모든 도로 지도를 2020년 1분기 내, 대부분의 미국내 지도를 2020년 말까지 완성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최근 유럽, 인도, 중국 내 ADAS 사업을 수주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지도 제작 활동을 중국,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인도, 한국, 미국 등 ‘주요 5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약 20개 이상의 고객사가 모빌아이의 지도 제작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시티 맵핑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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