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FoD(Fingerprint on Display)로 잘 알려진 지문 센싱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최근 떠오르는 이슈 중 하나다. 디스플레이 지문 모듈의 총 출하량은 2018년 3000만에 달했다. 디스플레이 지문 센싱 기술의 발전과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지향하는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로 인해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IHS Markit가 최근 발표한 Touch Panel Market Tracker Report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의 출하량은 1억 8000만 개까지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IHS Markit이 발표한 디스플레이 지문(FoD) 시장 예측

스마트폰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트렌드는 지문 센서나 전면 카메라 등 전면부에 위치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는다. 디스플레이 지문 센싱 기술은 보이지 않는 센서를 통한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구현함으로써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2018년 상반기부터 채택되기 시작해 총 18종의 스마트폰에 적용됐고, 올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지문 센싱의 기술은 광학 이미지화(Optical imaging solutions)와 초음파(Ultrasonic solutions) 두 가지 방식으로 주로 구현된다. 광학 이미지화 방식은 CIS(CMOS Image Sensor)를 기반으로 하고, 이 방식은 2018년 출하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는 퀄컴(Qualcomm)의 초음파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2019년 스마트폰 시장은 초음파 방식을 이용한 기술이 확대될 전망으로, 광학 이미지화 방식을 적용한 제품들은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디스플레이 지문센싱은 안면 인식 3D 기술보다 훨씬 더 간편하고 직관적이나,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기술이 AMOLED(Active-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에만 적용될 뿐,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엔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추가적인 기술로 광학 이미지화 방법에 기반한 TFT(Thin-Film Transistor) 디스플레이도 2019년 도입이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