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시장 ‘중저가 모델 없이는 성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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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마트폰 시장 ‘중저가 모델 없이는 성장도 없다’
  • 선연수 기자
  • 승인 2019.11.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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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기다리는 5G, 기업이 투자하는 AI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가트너(Gartner)가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0.4% 떨어지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가트너 안슐 굽타(Anshul Gupta) 책임연구원은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더 이상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을 원하지 않는다.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비용 대비 가치를 따지며 중저가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다. 또한, 5G 네트워크 서비스의 확대를 기다리며 2020년까지 새제품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보급형, 중저가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화웨이, 삼성전자, 오포 등은 이번 분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내 실적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화웨이의 총 판매량 6580만 대 중 4050만 대가 중국에서 판매됐고, 중국 내 시장 점유율 또한 15%p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형, 보급형 라인 전략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성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8%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글로벌 업체 1위를 사수했다.

반면,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하면서 여전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슐 굽타 책임연구원은 “애플의 프로모션과 할인 전략은 개선되고 있으나, 전 세계의 수요를 자극하기엔 부족했다. 하반기 발표한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가 초기에 좋은 실적을 보여줌에 따라, 4분기에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차세대 기술로 ‘지능형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하고 있다. 개인화된 콘텐츠와 서비스에서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가트너 로버타 코자(Roberta Cozza) 책임연구원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체들은 스마트폰에의 AI 통합을 개선하고, 보안 기능과 개인정보보호를 브랜드의 핵심적 측면으로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