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가트너(Gartner)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해 2020년 최종 글로벌 사용자들의 지출액이 올해보다 27% 늘어난 5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지출액은 410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률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웨어러블 입문 사용자들이다. 그 외 요인으로는 향상된 센서 정확도, 디바이스 소형화, 개선된 사용자 데이터 보호 등을 꼽을 수 있다. 가트너 란짓 아트왈(Ranjit Atwal) 책임 연구원은 "스마트워치 부문으로 유입되는 많은 사용자들이 손목밴드를 스마트워치로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소형화 기능의 발전으로 2023년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10개 중 1개는 사용자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트너 알란 안틴(Alan Antin) 선임 디렉터는 “개별적인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들은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용자들의 수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또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권리는 미국 HIPAA와 유럽의 GDPR 등 각 국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인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유형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최종 사용자 지출액

최종 사용자들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의류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디바이스 부문의 지출은 2020년에 각각 34%, 52%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0년에 8600만 대의 스마트워치, 7000만 대의 이어웨어 디바이스가 출하돼,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란짓 아트왈 (Ranjit Atwal) 책임 연구원은 "애플워치와 삼성 갤럭시 워치가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샤오미나 화웨이 등의 저가 업체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워치로 고가 제품들과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스마트워치의 평균판매단가(ASP)가 4.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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