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데이터와 영상 공유로 실시간 판독과 협진 지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KT는 삼성서울병원과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월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T와 삼성서울병원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의료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센터와 암병원 등에 KT 5G 통신망을 구축하한다. 이를 통해 ▲양성자 치료정보에 대한 의료진 실시간 치료계획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의료진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과 협진 등의 서비스 기능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5G 기반 의료 혁신은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에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는 데이터가 큰 암환자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이 직접 800m 거리의 양성자치료센터와 암병원 간을 이동해 확인할 수 밖에 없었고, 병리 조직 샘플은 제한된 장소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의료 혁신을 계기로 삼성서울병원은 원내 모든 장소에서 안전하게 환자의 대용량 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의료행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료진 간의 협업도 활발해져, 치료받는 환자들이 더욱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들은 5G로 전송된 영상으로 수술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상호 의견을 교환해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선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고, 수술실에서도 각종 검사 데이터를 5G 모바일기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효율이 높아진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KT와 삼성서울병원은 향후 지속적 협력을 통해 5G 기술을 바탕으로 각 의료진 간 의료업무를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 이라며, “5G를 통해 스마트 혁신병원의 확산 거점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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