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CES 2019에서 선보인 65인치 4K 롤러블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TV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IHS 마킷(Markit)의 조사에 따르면 65인치 롤러블 OLED 패널의 제조 원가는 3029달러로, 같은 크기와 해상도의 WOLED(White OLED) 패널의 3.5배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즉, OLED의 상용화는 제조 원가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WOLED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제조 원가는 기존 시장의 주요 디스플레이 기술인 TFT-LCD(Thin-Film Transistor Liquid-Crystal Display)의 4배를 호가했다. 당시 55인치 4K OLED TV 패널과 LCD TV 패널 간 제조 원가 차이는 4배였으나, 2018년 말 2배 정도로 감소했다. 이와 비교했을 때 현재 롤러블 OLED는 WOLED와의 가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WOLED의 경우 TFT-LCD에 비해 비수율 재료의 비용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음에도, 제조 수율과 공장 가동률 개선을 통해 WOLED 패널 제조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롤러블 OLED 패널 제작 재료는 평평한 WOLED 디스플레이와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수율 손실과 간접비가 제조 원가 증가의 주원인이므로, 롤러블 OLED 패널 제조 과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수율을 올리는 방법을 통해 비용 격차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5인치 디스플레이의 제조 비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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