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은행은 여전히 특별할까. 은행이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서비스를 개선했던 핀테크(금융+기술) 시대가 저물고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는 테크핀(기술+금융)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구글·애플·아마존·소니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가 하나둘씩 관련 업종에 진출하고 있다. 다만 출시한지 오래되지 않은데다 기존 금융사와 달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적어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작다. IT 회사들은 금융사에 없는 기술력과 대규모의 사용자 수
[테크월드뉴스=신동윤 기자] 초연결 사회에서는 국지적인 사건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무력 충돌 또한 마찬가지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지적인 전쟁, 그것도 유럽에서 두번째로 가난하고, 농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1차산업 국가인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세계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 가격은 물론이고 각 나라 주식 시장의 폭락을 불러오고 있다. 심지어 향후 곡물 가격과 반도체 분야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인 영향권에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새로운 산업용 컴퓨터 제품군인 ‘프로페이스 ET6000’을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오토메이션 월드 2022’에서 선보였다.ET6000 시리즈는 제품에 따라 7인치(17.78cm)~15인치(38.1cm)로 다양한 화면 크기를 갖췄다. 이날 소개된 제품은 HMIET6600과 ET6500WAD, GP4502WADW 3종이다. HMIET6600의 크기는 12인치(30.48cm)다. ET6500WAD과 GP4502WADW는 10인치(25.4cm)다.ET6000 시리즈는 슈나이더일렉트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271억 원에 이르는 순이익을 기록해 분사 후 첫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앱으로 전세계 1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각 지역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일본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만 진행했던 해외 로밍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카카오 T 앱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서든 해당 국가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두 자녀를 홀로 키우던 40대 배달 노동자가 최근 트럭에 치어 숨진 가운데 산재 보험에 가입할 때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전속성 기준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7일 플랫폼 노동자 단체 ‘플랫폼 노동자 희망찾기’의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는 데 대해 “정부와 플랫폼 업체가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노동자가 일하다가 다치거나 숨졌다면 책임은 사업으로 이윤을 얻는 사업주가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산재보험법 제125조에 따르면 배달 노동자에겐 1곳의 사업장에 속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골목상권 침해’ 지적을 받아온 카카오가 138개의 계열사를 연내에 100여개로 줄인다. 또 향후 5년동안 상생기금 3000억 원을 투입한다. ‘내수용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가운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을 3년 내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근 ‘경영진 주식 먹튀’ 논란 후 자기주식 소각 등 주주 친화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와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김성수·홍은택 공동센터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21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무인 단말기(키오스크)가 슬기로운 디지털 일상을 만들고 있다. 동네 편의점과 빨래방 등을 넘어 국내 가전 대기업들도 무인 단말기 시장에 파고 들고 있다. 인건비 절감과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 기술 고도화, 디지털 정보에 익숙한 MZ세대(1980~2005년 출생자)의 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LG전자가 27인치(68.58cm)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첫 무인 단말기를 5일 선보였다.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새 무인 단말기 전파인증을 마친지 반 년 만이다. 신제품엔 첨단 터치스크린 기술을 적용해 기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배터리∙차량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 등 배터리의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관리 서비스(BaaS∙Battery-as-a-Service)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EV)용 배터리가 EV용으로 수명을 다해도 10년 이상 추가로 70~80%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폐배터리를 안전성과 잔존가치 분석 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678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19억 원) 대비 37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3억 원으로 전년보다 2.8배 늘었다. 종속기업(티맵모빌리티 지분 50% 이상)인 화물운송 업체 와이엘피(티맵모빌리티 지분 100%)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3억 원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화물 중개 분야의 영세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발돋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관계기업(티맵모빌리티 지분 50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KT와 NHN이 1일 클라우드(가상 서버) 전문 기업을 출범시켰다. 국내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6%을 기록, 2025년 11.6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의 별도 법인화를 선택한 것이다.KT는 클라우드·IDC 기업 KT클라우드가 이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엔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 윤동식 부사장이 취임했다.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지난해 미국 최대 온라인 데이트 기업 매치그룹이 지분 100%를 17억 2500만 달러(약 2조 933억원)에 인수해 국내외 벤처 업계를 놀라게 한 하이퍼커넥트. 비결은 뭘까.권무성 틱톡코리아 세일즈 팀장은 “하이퍼커넥트는 2019년부터 전 세계를 타겟으로 아자르(1대1 영상 통화 채팅 앱)를 홍보하기 위해 틱톡의 광고 솔루션을 주요 매체로 활용했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 99%가 유럽과 아시아∙중동∙남미 등 해외 지역의 이용자가 됐다(2020년 기준)”고 31일 밝혔다. 이어 “하이퍼커넥트의 주 이용자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국내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최근 거침없는 정보기술(IT) 기업 인수·설립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만 인터파크와 데이블, 산하정보기술(호텔 자산관리 시스템)을 인수했고 트러스테이(프롭테크), 야놀자클라우드를 설립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숙박업소 이용이 줄자 IT 분야의 신사업을 발굴해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의 인수∙합병(M&A) 역사는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호텔나우 인수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M&A에 나선 야놀자는 IT 기반 레저∙액티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박종욱 KT 각자 대표가 30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투표를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해당 안건이 사실상 부결된 데엔 박 대표의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 관련 약식기소 재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박 대표는 안전보건총괄(CSO) 대표직도 내려놓을 전망이다. 지난 1월 전자공시에 따르면 KT는 구현모 단독 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 바 있다.KT 주총에서 안건이 사실상 부결된 것은 처음이다. 박 대표의 자진사퇴는 의결권 자문사 ISS와 KT 최대 주주인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시가 총액 2592억 달러(약 314조 3577억 원)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디즈니가 스포츠 도박 등 새로운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에서 “디즈니는 (회사가 소유한 케이블 방송사인) ESPN의 유료 구독자를 위해 온라인 스포츠 도박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현재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디즈니가 스포츠 도박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ESPN의 유료 TV 구독자 수 감소 때문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조명 전문업체 금호전기가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과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금호전기는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웨어의 자문, 개발공급 및 유지보수업 ▲반도체 조명과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이용한 부품, 모듈 개발 및 판매 ▲고도 정보처리 기술에 관한 전문적 서비스업 ▲문화예술분야 기획 전시 및 부대사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등의 중개알선업 ▲지불게이트웨이(프로그램) 개발, 유통, 과금, 수납 대행, 지불 결재 및 밴(VAN) 사업 ▲인터넷 경매, 상품중개업 및 판매대행업 ▲결재대금 예치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카카오가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성수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2007년부터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 14일 등기이사를 내려놓으면서 생긴 변화다. 이날 현재 김범수 창업자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카카오의 지분은 24.19%다.카카오는 “김성수 의장은 2000년부터 온미디어-CJENM-카카오M-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거치며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왔다”며 “현재 카카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방범용 카메라(CCTV) 제조사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28일 하이트론씨스템즈는 “2021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을 공시했다”며 “회사 주권이 상장폐지기준(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에 해당됨에 따라 회사 주권에 관한 상장폐지절차(동 규정 제25조에 따른 이의신청과 제9조에 따른 정리매매 등)가 진행된다”고 밝혔다.앞서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관한 감사 시 필요한 자료 중 일부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하이트론씨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2차 전지 소재 생산 업체로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에코프로비엠이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박재하 에코프로 재경실장을 감사위원 후보에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28일 에코프로비엠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내일 제6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되기 전 제5-1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재하 선임’의 안건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박 실장은 지난 2019년부터 에코프로의 재경실장으로서 근무하며 회사와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문가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카메라 모듈 기업인 LG이노텍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위치한 법인을 28일 3억 8310만 위안(약 735억 9734만 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앞서 LG이노텍은 내달 30일 3억 8314만 위안(약 736억 502만 원)에 해당 법인을 청산할 계획이었다. LG이노텍은 “거래종결에 따라 처분금액과 처분예정일자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처분한 금액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2.21%에 해당한다.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영업정지에 따라 중국 법인의 출자지분 100%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KT새노조와 KT민주동지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KT가 반복되는 통신장애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과징금 처분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25일 “KT 경영진은 반복되는 통신장애와 미국 SEC 과징금 75억 원 처분 등으로 본업에 소홀하고 ESG경영에 실패했다는 내∙외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통신 장애와 ESG 실패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재발방지책 등 개선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