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본드, “4차산업과 IoT의 경쟁력은 플래시 메모리로부터”
상태바
윈본드, “4차산업과 IoT의 경쟁력은 플래시 메모리로부터”
  • 배유미 기자
  • 승인 2020.06.15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윌리엄 첸(William Chen) | 윈본드(Winbond) 플래시메모리 제품마케팅 차장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반도체 시장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만 해도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장비를 포함한 자본재 수입이 9.1% 증가했으며, 수출도 글로벌 리서치 기관의 세계 시장 하향 전망에도 반도체는 18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3분기 매출 전망치를 46억~52억 달러에서 52억~54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클라우드, IoT, AI 등의 수요 확대와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힘입어 가속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 홈 등 ‘스마트 산업’의 등장은, 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시장의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윌리엄 첸(William Chen) 윈본드 플래시메모리 제품마케팅 차장
윌리엄 첸(William Chen) 윈본드 플래시메모리 제품마케팅 차장

이에 발맞춰 대만에서 난야(Nanya)와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생산업체 윈본드일렉트로닉스(Winbond Electronics, 이하 윈본드)는 최근 IoT 디바이스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윈본드는 NOR 플래시 메모리 생산과 함께 그 영향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실제 알렌 니에벨(Alan Niebel) 웹피트리서치 CEO는 “세계 시리얼 NOR 플래시 출하량은 2019년 20억 달러부터 시작해서, 2024년에는 28억 9000만 달러 이상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윈본드는 NOR 플래시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윈본드가 IoT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고 있는지 윌리엄 첸(William Chen) 윈본드 플래시메모리 제품마케팅 차장을 만나 업계와 메모리 시장 경쟁력, 그리고 리딩 플레이어로서의 로드맵과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윌리엄 첸 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윈본드는 대만 기반의 메모리 생산업체로, 세계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다. 실제 시장 내 윈본드의 입지는 어떠한가?

시장조사기관 웹피트리서치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윈본드는 2019년 시장점유율 22.8%를 기록했다. NOR 플래시 부문에서는 매출 1위다. 또한, 2019년에 30억 개 이상의 플래시 메모리를 출하했는데, 이는 세계 NOR 플래시 업계의 27.3%를 차지하는 수치다. 2012년부터 총 매출 200달러 중 27.1%를 차지했는데, 이와 같은 근거로 우리는 윈본드가 선두 직렬 NOR 플래시 공급업체로서 자리를 굳게 잡았다고 자부한다.

특별히 지금은 IoT 관련 제품군들을 출시하고 있다. IoT 시장은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윈본드는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Q. IoT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클라우드와 IoT 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IoT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며, 세계 각국은 어떤 대안을 내고 있는가?

클라우드와 IoT 모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인 만큼,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보안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원격 연결 장치는 해커들이 원격 소프트웨어를 통해 공격한다. 이 위험성을 알고 있어 세계 중앙기관과 기업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유럽에서는 2016년 유럽연합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이하 GDPR)을 제정했다. GDPR은 유럽연합에 속해 있거나 유럽경제지역에 속해 있는 모든 사람들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보호해주는 규제다. 유럽연합은 이 규제 하에서 개인정보 관련 사건들을 처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SB-327법이 제정돼 있다. 이는 IoT 사이버보안법으로도 불리는데, 커넥티드 디바이스 생산 기업에게 해당 기기에 합당한 보안 기능을 반드시 탑재하도록 규제하는 법을 말한다. 2018년 9월 최종 통과됐으며, 2020년 1월 1일부로 발효됐다.

Q. 확실히 IoT 시장의 핵심 과제는 보안 문제 해결인 것 같다. 그렇다면 윈본드는 이 보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가?

먼저 플래시 메모리와 데이터 저장 구조부터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시스템의 부트 코드(Boot Code)와 펌웨어(Firmware) 등의 코드∙데이터는 표준 플래시에 저장된다. 하지만 이는 보안성이 없고, 데이터 보호 면에서 취약성으로 작동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OTA(Over-The-Air)를 이용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법도 원격으로 연결된 기기에서는 필수적이다. 현재 기업들은 이처럼 원격과 데이터 저장소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윈본드는 보안성이 강화된 윈본드 트러스트미(TrustME®) 메모리 ‘W77Q’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 표준 플래시와 달리 보안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며, 원격 소프트웨어 공격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W77Q는 시스템온칩(SoC)이나 마이크로컨트롤러(MCU)의 보안 기능을 보완한다. ▲데이터 보호 ▲공격∙침입 감지 ▲손상 데이터 복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보안 OTA 펌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GDPR, EU 사이버보안법, CA SB-327, 공통기준, SESIP, PSA, IEC62443 등과 같은 규제와 인증도 준수한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W77Q는 신뢰할 수 있으며 검증된 보안 플래시 메모리다.

 

Q. IoT 시장의 또 다른 핵심 과제가 저전력을 구현하는 것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윈본드의 제품이 있는가?

우리는 IoT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저전력∙절전에 집중하게 됐다. 윈본드는 512Kb에서 2Gb의 전력밀도를 제공하는 직렬 NOR 플래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1.8V와 3V의 전압에서 지원한다. 또한, 1.2V에서도 지원하는 플래시 메모리도 제공하는데, 이는 플래시 메모리 업계에서 최저 전압이다. 윈본드는 웨어러블이나 기타 IoT 하위 디바이스 등 공간 제약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앞서 언급한 제품들을 소형 패키지로도 구성해 제공한다.

전력은 전류와 전압의 곱으로 구성된다. 즉, 전압이 낮아지면 전력 소비가 절감된다는 말인데, 우리가 1.2V 제품군을 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1.2V를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했을 때, 1.8V용 제품에 비해 전력을 30% 더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우리는 전력 소비량을 낮추기 위해 1.5V 확장 제품군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두 개의 1.5V 배터리를 직렬로 사용해 3V의 플래시 제품을 지원했다. 하지만 1.5V 확장 제품을 사용하면 1.5V 배터리 하나만으로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결국 윈본드는 이와 같은 저전압 제품을 통해 전력을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관련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환경을 보호한다.

 

Q. 그외 윈본드가 제공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br>
윈본드의 Spi 플래시. (자료제공=윈본드)

 

우리는 소비자에게 패키지를 제공할 때 용량, 제품 간 시너지, 유연성을 모두 고려한다. 윈본드의 주요 제품군으로는 ▲코드스토리지 플래시메모리 ▲스페셜티 D램 ▲모바일 D램이 있다. 윈본드의 플래시 메모리 패키지는 소형화, 고속∙저비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QspiNAND 플래시 ▲SLC NAND 플래시 ▲OctalNAND 플래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우리는 컴퓨터 주변기기(Peripheral)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전자제품, IoT, 웨어러블 기기에서의 응용을 위한 다양한 플래시 메모리 제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윈본드의 NAND 플래시. (자료제공=윈본드)

우리는 고성능∙저전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메모리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 12인치 반도체 생산라인(FAB)으로 자사만의 D램과 모바일 D램 제품 시리즈를 제공한다. 이는 소형기기, 가전제품, 컴퓨터 주변기기 등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외에도 KGD, 자동차, 산업용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생산한다.

 

Q. 앞서 언급한 제품 소개를 들으니, IoT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윈본드가 강조하는 타 업체와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

윈본드는 크게 ▲신뢰 가능 ▲친환경 ▲안전 이렇게 3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우리는 고객에게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지속해서 지원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군들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수요를 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다. 앞서 저전력 플래시 메모리에 대해 설명했는데, 우리의 저전력 제품을 이용하면 전력을 절감하고, 이는 에너지 효율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들이 저전압, 저전력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곧 환경 보호의 일환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윈본드가 대표적인 전문∙보안 메모리 공급업체라고 자부한다. 우리는 산업용 보안업체 트러스트 시큐리티 솔루션(Trust Security Solution)과 협업하고 있다. 우리는 해당 업체의 솔루션을 도입해 SoC∙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에서 코드와 데이터를 보호하는 외장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Q. 앞으로 윈본드의 전략과 로드맵이 어떻게 되는지 공유 부탁한다.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에 제2의 12인치 웨이퍼 제조설비를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대만 타이중(臺灣)에 12인치 웨이퍼 제조설비가 마련돼 있는데, 세계 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설하기로 했다. 해당 설비에서는 ▲AI ▲자동차 ▲스토리지 ▲네트워크 ▲5G 등에 적용되는 제품들을 생산할 예정이다.

윈본드 1Gb LPDDR3. (자료제공=윈본드)
윈본드 1Gb LPDDR3. (자료제공=윈본드)

 

또한, 우리는 최근 새로운 1Gb LPDDR3 D램을 출시했다. 이는 높은 대역폭 지원으로 AIoT와 8K TV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최근 AIoT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해당 제품은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무엇보다 윈본드는 GDPR, CA SB-327, SESIP, PSA, IEC62443 등 세계 보안 규제와 인증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실례로, 우리의 보안 솔루션 W75F와 W77Q은 EU 사이버 보안법 수준 이상이다. 또한, 보안 전문 파트너와 협업해 신뢰할 수 있는 체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IoT, IIOT, AIoT,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앞으로도 윈본드는 고급 디자인과 생산 기술을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의 제품 패키지는 저전력∙고속 메모리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욱 투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