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로 이동 거리 17% 줄고, 수면 시간 25분 늘어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핏빗(Fitbit)이 전 세계 3000만 명이 넘는 핏빗 스마트워치·트래커 사용자의 코로나19로 인한 활동량과 수면 변화 데이터를 공개했다.

 

전 세계 핏빗 이용자 활동량 변화 (출처: 핏빗)

핏빗이 공개한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자가격리가 진행된 3월 22일을 기점으로, 유럽 이용자의 걸음 수는 전년 대비 7~38% 감소했다. 특히, 도시 봉쇄 조치가 강력하게 시행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각 38%, 25%, 25% 감소해 큰 변화를 보였다. 당시 한국은 이미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해오던 시기로 걸음 수는 약 10%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 격리 수칙을 따르면서, 핏빗 제품 이용자들의 수면 시간은 늘어났으며 더욱 깊은 잠을 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핏빗 사용자의 3월 셋째 주 수면 시간은 평소보다 최대 25분 정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학교 폐쇄,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월 15일을 기점으로 수면 양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또한 3월 초 전국 봉쇄 시점부터 수면 시간이 늘어났다.

 

전 세계 핏빗 이용자 수면량 변화 (출처: 핏빗)

핏빗은 적절한 수면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매일 밤 7~8시간의 수면을 취하길 권장하고 있다. 현재 낮잠이 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으나, 저녁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며, 우리의 몸은 수면 중 각종 조직과 근육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핏빗은 핏빗 사용자가 아니라도 핏빗 코치 앱을 다운받아 운동 영상을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스트리밍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찾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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