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7년 이내로 신청 기준 완화
마케팅, 현지화 전략 등 집중 교육 지원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구 프로그램 시즌 2'를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창구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 앱·게임 개발사의 업력 기준을 확대해 보다 많은 개발사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시즌 1 당시의 창업 3~7년 미만 기준은 창업 7년 이내로 확대됐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창업 3~7년 미만 개발사 60개사,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 3년 이내 개발사 20개사가 선정된다.

창구 프로그램 로고

평가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로 이루어진다. 1단계에서는 개발사의 개발 역량, 독창성, 목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며, 2단계에서는 창업기업의 기술 완성도, 시장성 등에 대한 발표와 중소기업 일자리 평가 항목을 고려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에 선정된 80개 개발사에게는 최대 3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세미나, 교육 등에 참여할 기회에 주어진다. 

구글플레이는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홍보, 국가별 현지화 전략, 리더십 향상 등을 주제로 교육 세션을 제공한다. 상위 20개 개발사에게는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퍼블리셔 등을 대상으로 한 데모 데이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상위 10개 개발사에게는 구글플레이 리워드 프로그램 ‘구글플레이 포인트’ 인스톨 프로모션,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의 창구 공동관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별도 평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 R&D 자금(2년간 최대 4억 원) 연계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사업화 자금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며 전담·주관기관이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 지원과 추가 R&D 자금 연계 등을 담당한다. 

작년도 창구 프로그램 당시 사진 (자료=K-Startup)

■ 시즌 1 상위 기업들 가시적 성과 거둬

한편, 창구 프로그램 시즌 1에서 1위를 차지한 개발사 ‘버드레터’의 ‘매드포댄스'는 2019년 하반기 신규 다운로드가 상반기 대비 671% 증가했으며, 2019년 전체 다운로드 중 78%가 미국(36%)을 포함한 해외에서 발생했다.

2위 스티키핸즈의 ‘솔리테어 팜 빌리지’ 또한 신규 다운로드의 84%가 일본(13.5%), 미국(10.4%)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3위 캐치잇플레이의 ‘캐치잇잉글리시’도 2019년 하반기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신규 다운로드와 매출이 각각 23%, 17% 증가했다.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 9일부터 5월 7일까지 약 한 달 간 창구 프로그램 시즌 2 기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Startup(www.k-startup.go.kr)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창구 프로그램, 창업도약패키지 및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ised.or.kr) 또는 중소기업 통합 콜센터(국번없이 135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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