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하며 주요 전시회와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탈리아, 이란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마스크와 보건 인력 부족, 백신 미개발로 인한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2월 MWC 2020과 세미콘을 비롯해 크고 작은 IT분야 연례행사들이 개최 취소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3~4월 중 열릴 계획이던 행사들도 대부분 대부분 취소나 연기를 결정한 상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CES 아시아 2020도 결국 개최 연기를 알려왔다. 글로벌 CES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는 행사 연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CTA 성명 전문

CES 아시아를 2015년 중국 상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성장하며 성과를 이어온 가운데, 올해 CES 아시아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참관사, 바이어, 미디어, 연사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영향이 증가하고 있어, CES 아시아와 관계된 모든 사람을 고려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사료합니다.

CES 아시아와 같은 전시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참가자가 수많은 시간 및 노력을 투자해야 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므로, 이 시점에서 연기 결정을 내렸습니다. CTA는 CES 아시아 일정 연기 정보를 빠른 시일에 전달함으로써, 기업 및 참가자가 전시 참여 계획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리소스를 최대한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CES 아시아 참가자와 참관사, 이벤트 파트너의 협조와 이해에 감사드립니다. 전시 공간에 대해 비용을 지불한 CES 아시아 참관사에게는 수수료 없이 비용을 환불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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