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산업기술R&D 사업의 평가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

1~2월 공고된 산업기술 R&D는 중장기·중대형 규모로 이뤄지는 특성이 있어 연구자들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계획하게 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연구자들의 이동제한, 대면기피 등으로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접수 기간을 연장한다.

 

산업기술 R&D 접수기간 연장 사업

상반기에 지원예정인 신규과제 중 접수 마감이 3월 20일 이전인 과제에 대해서는 접수기간을 2주간 연장하며, 3~4월에 대면 발표평가 예정된 일정은 잠정 연기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의 재정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술료 납부 기간을 연장,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으로 구성된 R&D 사업비 중 민간부담금을 현재 33%에서 20%로 감면한다. 또한, 산업부는 R&D 현금지원이 제한된 중소기업 연구인력 인건비도 일정부분 현금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정된 규정은 이 달 중 바로 시행된다.

현재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출장 취소에 따른 수수료, 행사 참석자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하는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자들과 연구수행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시에 추가 조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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