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의 데이터센터 비디오 IP 라이선스 체결 등 영향
“시스템반도체의 종합 비디오 IP 전문 회사로 시장 주도할 것”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가 1월 30일에 2019년 결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019년 매출이 161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칩스앤미디어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의 매출은 161억 원으로 전년 141억 원 대비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억 9500만 원으로 전년 20억 2300만 원 대비 77.7%, 당기순이익은 45억 2200만 원으로 전년 26억 4200억 원 대비 71.1% 증가했다. 
  
2019년 실적 호조는 라이선스 계약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칩스앤미디어는 글로벌 대형 IT 플랫폼 업체의 데이터센터 서버에 비디오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IoT(사물인터넷)과 5G 발달과 더불어 서버, AI(인공지능), 자동차 등 시스템반도체 칩 수요가 늘면서 미국과 중국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나 증가한 영향도 컸다. 최근에는 미국 SiFive 사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 IP 업체들의 연합에도 가입해 향후 사업영역의 확장도 기대된다. 

2020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그의 핵심인 반도체칩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칩스앤미디어의 설계자산 적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필요한 자동차, 보행자 등 사물을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는 객체 검출(Object Detection) IP와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IP가 그것이다. 이 중 먼저 슈퍼 레졸루션의 올해 첫 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시스템반도체의 종합 비디오 IP 전문 회사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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