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라이선스 아닌 장기적 비디오 IP 파트너로서 발판 마련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칩스앤미디어는 글로벌 톱10 종합반도체기업(IDM)과의 계약을 체결했다. 

칩스앤미디어는 팹리스에 비디오 IP(반도체 설계자산)를 공급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IP 프로바이더 상장사로써 시스템반도체 강국인 미국과 중국을 주 무대로 이미 그 입지가 단단하다. 2019년에는 FAANG으로 불리는 글로벌 IT 플랫폼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칩스앤미디어의 IP가 반도체 설계에 있어 주요 요소 기술인 점을 감안해 통상 모든 거래는 NDA(Non-disclosure agreement, 기밀유지협약)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 체결 고객은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다. 금번 계약에서 칩스앤미디어의 기술은 자동차 반도체와 산업용 로봇 반도체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전 기술이 적합하게 쓰일 수 있는지 수개월이 걸리는 프리세일즈(Pre-Sales) 과정을 거쳐 계약이 성사됐다”며, “이번 계약은 일회성 라이선스가 아닌 대형 고객의 장기적 비디오 IP 파트너로서 칩스앤미디어의 성장세를 이어갈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6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7.7% 늘어난 20억 2300만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증권가 컨센서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매출 168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 고객 외 신규 글로벌 고객 확보와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슈퍼 레졸루션 (Super Resolution) IP의 첫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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