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와 크리(Cree)가 작년 1월에 체결한 5년간의 실리콘카바이드(SiC, Silicon Carbide) 웨이퍼 장기 공급 계약을 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 연장한다. 기존의 계약 규모는 2억 5000만 달러였다.

 

두 배가량 늘어난 계약 연장을 통해 ST는 치솟는 SiC 전력 디바이스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iC 소재에 기반한 저전력 솔루션은 주행 거리를 늘리고, 충전 속도를 높이며, 비용과 무게, 공간을 절감해준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SiC 전력 소자에 대한 활용도가 기대된다. 또한, ST는 산업용 시장에서도 SiC 솔루션을 활용해 효율적인 에너지 변환을 통한 청정 에너지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ST 장 마크 쉐리(Jean-Marc Chery) 회장 겸 CEO는 “크리와의 장기 웨이퍼 공급 계약을 확대함으로써 전 세계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 공급의 유연성이 향상될 것이다”라며, “자동차·산업용 분야 고객의 프로그램 수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생산량을 늘리게 됐고, ST의 SiC 기반 제품 제조에 필요한 기판의 원활한 물량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