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소재부품 등 5대 핵심 산업에 집중 투자될 계획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2020년도 예산 총액이 16조 3069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작년보다 1조 4573억 원(9.8%) 증액된 규모다. 아울러 정부 (R&D) 전체 예산은 0.13조 원 증액된 24.22조 원으로 2019년 대비 18% 증액됐다. 

예산 투입은 크게 ▲인공지능 ▲기초과학 ▲소재부품 ▲3대 신산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ICT 포용국가 등 5개 분야에 집중된다. 

우선 정부가 최근 강조한 '세계 1등 인공지능 국가' 실현을 위해 산업 생태계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 확대 등을 위해 총 2500억 원이 투입된다. 2019년과 비교해 150% 증가한 수치다.

기초과학 성숙을 위해서는 연구자가 단절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연구와 집단연구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총 1조 519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아울러 미개척 연구분야에 대한 도전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83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책정됐다.

올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에는 3396억 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주로 소재와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신뢰성 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핵심 신산업 육성에는 혁신 성장 가속을 위한 명목으로 총 5250억 원의 예산이 확정됐으며, 특히 2020년에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와 대형 신규 사업 등이 추진된다.

기술을 통한 포용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지역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투자들이 집행될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처간 협업과 R&D를 확대하기 위해 총 64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5개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공공기술 사업화 과제의 신규 추진, 중소기업에 대한 ICT 융합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ICT R&D 혁신바우처' 사업을 위한 예산도 책정됐다. 이 바우처 사업에는 129억 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 전성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20년 예산의 국회 확정을 계기로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 성장을 더욱 가속하고, 신규사업과 대규모 증액사업들에 대해서는 남은 한달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당초 목적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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