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과 5G C-V2X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LG유플러스가 지율주행 실험도시인 케이시티(K-City)에서 5G-V2X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했다.

사진은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양재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LG유플러스는 9월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케이시티에 5G망, C-V2X 등 통신인프라 기반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C-V2X(Cellular Vehicle to Everything)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량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C-V2X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게 됐다. 케이시티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교통시설, 통신환경 등 실도로를 재현해 기술 검증의 신뢰성이 높다.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36만㎡(11만 평)의 대규모 단지로 구축돼 다양한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하기에도 적합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K-City가 근거리(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 DSRC)와 원거리(C-V2X) 통신방식을 검증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실험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K-City에서 자율주행차량 기술은 물론 원격주행과 대용량전송,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Mobile Edge Computing)을 활용한 저지연, 동적정밀지도, 정밀측위 등의 수준 높은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도심 도로를 달리는 5G 자율주행차를 공개 시연했다. 이어 5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소방차, 구급차 등의 출동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기술을 실증했다. 지난 8월에는 세종시와 자율주행 셔틀 시범 운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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