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시공·점검 프로세스 정확도 높여 네트워크 품질 개선한다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 설계에서 시공, 실시간 현장 품질점검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는 시공품질 확보를 위한 안테나 방향각 측정기 ‘마젠타’와 현장에서 실시간 품질점검을 지원하는 5G 모바일 품질측정앱 개발·상용화를 통해 우수한 5G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든다.

해시계 원리를 응용한 마젠타는 기지국 시공을 지원하는 안테나 방향각 측정기로, 기지국 철탑 주변에서 기존 나침반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된 방위각 계측장비다. 기존 장비의 안테나 방향각은 오차 범위가 10~20도로 상당히 커 시공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마젠타의 3차원 측정을 통해 오차를 1도 이내로 줄여 시공 정확도를 높였다. 이는 피제이피테크, 센서케인이 공동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한 기술이다.

또한, 기존에는 통상 기지국장비를 시공한 후 5G 품질 확인을 위해 노트북에 데이터 케이블로 5G 단말기를 연결하고,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해 5G 신호의 세기, 신호 품질, 속도 등을 측정했으나 이는 연결이 어렵고 번거로워 비효율적이다.

LG유플러스가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개발한 5G 모바일 품질측정앱은 PC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5G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설치해 신호세기 측정,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 측정, 실패호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측정 결과는 품질 분석 시스템(ESS)이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신호가 불량한 포인트를 찾아 품질 개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