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모장, 2D 마인크래프트에 RTX 접목해 그래픽 탈바꿈
RTX 적용한 신작, 기존 명작 게임 타이틀 다수 공개돼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전 세계에서 1억 7600만 장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비디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PC 버전에 엔비디아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TX) 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 

RTX는 빛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그에 따른 미묘한 변화를 실사 수준의 그래픽으로 표현해내는 기술이다. 그림자와 조명뿐 아니라 색감 또한 극대화되는 RTX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유저들은 자신이 만든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시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마인크래프트(좌)와 RTX가 적용된 마인크래프트 (우)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인크래프트 프랜차이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삭스 페르손(Saxs Persson)은 “레이 트레이싱은 우리가 구상하는 마인크래프트 미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며, “지포스 RTX은 마인크래프트 세계에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제공한다. 기존 마인크래프트 내 금괴는 그냥 노랗게 보일 뿐이지만,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되면, 반사 하이라이트과 반사광을 실제로 볼 수 있으며, 금괴에 반사된 군중들까지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모장(Mojang)은 레이 트레이싱 기법 중 하나인 패스 트레이싱(path tracing)을 2020년 출시 예정인 윈도우 10 버전 게임에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패스 트레이싱은 장면 전체에서 빛이 이동하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는 기존에 래스터화(Rasterized) 또는 하이브리드 렌더러를 통해 구현되던 복잡한 조명 계산의 통합 모델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한편 엔비디아와 파트너 업체들은 독일 퀼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9 비공개 특별 행사에서 ‘다잉 라이트 2’, ‘메트로 엑소더스 – 더 투 커널’, ‘싱크드: 오프 플래닛’ 등 RTX 지원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다수 공개하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컨트롤’,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 블러드라인 2’, ‘와치 독스: 리전’, ‘올펜슈타인: 영블러드’ 등 AAA 타이틀 게임에 적용한 레이 트레이싱 효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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