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게임을 넘어 생산성 소프트웨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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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 게임을 넘어 생산성 소프트웨어로
  • 이건한 기자
  • 승인 2019.08.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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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라프 2019서 엔비디아 RTX 기술 기반 애플리케이션 공개
RTX 지원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출시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2018년 공개된 엔비디아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인 'RTX'는 지난 1년간 주로 게임 그래픽과 몰입도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고급 그래픽 옵션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RTX의 활용 범위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다.   

레이 트레이싱은 장면의 소재와 표면, 상호 작용 시 각 빛의 광자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전통적인 컴퓨터 그래픽보다 훨씬 정확하고 실물에 가까운 빛 처리와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제공해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엔비디아 RTX 플랫폼의 경우 AI 소프트웨어 툴, 하드웨어 가속, 대화형 레이 트레이싱을 최초로 지원하는 도구다.

RTX 개념 (자료=RTX 공식 소개영상 캡처)
RTX 개념 (자료=RTX 공식 소개영상 캡처)

픽사(Pixar), 르노(Renault), 뉴발란스(New Balance), 우즈 베이곳(Woods Bagot),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기업에서 자사의 워크플로우에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이들 기업의 40개 이상 소프트웨어에 RTX 기술이 도입돼 있다. 

아울러 앞으로는 게임을 넘어 전 세계 주요 3D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그 존재감을 확장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시그라프(SIGGRAPH) 2019에서는 전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 제조 업체가 RTX를 도입해 성능을 개선한 애플리케이션 7종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어도비 섭스턴스 페인터(Adobe Substance Painter)의 경우 RTX로 베이킹(Baking) 퍼포먼스를 가속해 CPU 대비 최대 192배 빨라진 속도를 달성했으며 오토데스크 클레임(Autodesk Flame)은 RTX 텐서 코어가 내장된 머신러닝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움직이는 장면에서 공통 개체를 분리하거나 강화된 비주얼 이펙트와 합성 워크플로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Adobe Substance Painter (자료=어도비)
Adobe Substance Painter (자료=어도비)

이 외에도 블렌더 사이클스(Blender Cycles), 디멘션 5 D5 퓨전(Dimension 5 D5 Fusion), 다즈 3D 다즈 스튜디오(Daz 3D Daz Studio), 파운드리 모도(Foundry MODO), 룩시온 키샷(Luxion KeyShot) 등의 생산성 소프트웨어들이 RTX를 활용해 전보다 디테일한 그래픽 구현과 빠른 작업 속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유명 게임엔진인 유니티(Unity)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블랙매직 디자인(Blackmagic Design), 다쏘시스템즈(Dassault Systmes)와 같은 전통의 비주얼 컴퓨팅 기업들에서도 RTX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어도비 몰입형 디자인 부문 부사장 세바스찬 드가이(Sebastien Deguy)는 “아티스트가 다양한 텍스처 맵을 만들고 3D 페인팅 작업을 위해 베이크를 하는 작업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섭스턴스 페인터의 RTX 가속화 베이커는 전체 맵을 베이킹할 때 작업 수행능력이 10배에서 15배가량 향상된다"며, "엔비디아 RTX 레이 트레이싱이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노버 P 시리즈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자료=레노버)
레노버 P 시리즈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자료=레노버)

한편 RTX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엔비디아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컴퓨텍스 2019에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탑재될 ‘쿼드로(Quadro)  RTX GPU’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레노버와 델, HP, BOXX 등 주요 제조사에서 Geforce RTX 그래픽카드 시리즈를 지원하는 전문가급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10여 종이 출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