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와 가천대학교가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로부터 '차세대 광대역 SW 정의 RF 플랫폼' 개발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소프트웨어(SW, Software) 정의 RF 플랫폼은 단일 기능을 수행하는 기존 하드웨어 시스템과 달리, 단일 공통 하드웨어 플랫폼에 소프트웨어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는 무선 주파수(Radio Frequency) 대역의 수신·송신이 가능한 통신·신호처리 시스템을 말한다.

 

차세대 광대역 SW 정의 RF 플랫폼 구현 예시

KAUST는 압둘라 국왕이 2009년 사재 200억 달러를 출연해 사우디 서부 제다에 설립한 연구중심 대학으로, 사우디의 탈석유 경제를 목표로 미래 첨단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 협력은 사용자가 기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간단히 연동해 다양한 신호처리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구현·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KETI는 ▲차세대 광대역 신호처리 시스템 하드웨어 개발 ▲실시간 동작 제어·관리 모듈의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가천대는 ▲이를 활용한 차세대 통신 응용 시스템 개발을 통해 ▲수요자 측면에서 시스템 완성도를 검증한다.

현재는 신호 처리 시스템의 개발과 검증을 위해 디지털 신호 분석기, 임의 신호 생성기, 디지털 신호 처리기 등 다수의 대형 장비들이 요구되고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소형화·경량화·저전력화된 단일 통합 보드에서 개발과 검증을 모두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호처리 시스템 개발과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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