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의 주기를 함께 타는 IDM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IC 인사이츠(IC Insights)의 'The McClean Report 2020'에 따르면, 2019년 IC 분야에서 팹리스/시스템 업체는 1033억 달러, IDM 업체는 2529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팹리스(Fabless) 업체는 칩을 생산하는 시설 없이, 설계·개발만 진행하는 업체를 말한다. 적용되는 곳은 다양한 데 비해 소량 생산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시스템 반도체 개발 업체는 주로 팹리스 방식을 채용한다.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단어 그대로 시스템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을 지칭한다.

 

팹리스/시스템 업체와 IDM 업체의 IC 매출액 (1999~2019, 출처:IC 인사이츠)
팹리스/시스템 업체와 IDM 업체의 IC 매출액 (1999~2019, 출처:IC 인사이츠)

지난 20년간 팹리스·시스템 업체는 반도체 업계의 흐름에 의한 완만한 굴곡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형태를 나타냈다. 반면, IDM 업체의 경우 업계 상황에 크게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0년 초 IT 버블 붕괴 이후 업계의 불황, 2007년부터 시작된 반도체 치킨 게임으로 인한 업계 변동, 2018년 반도체 극 호황 후 찾아온 감소기 등이 IDM 업체의 IC 매출 변화에 나타난다.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에는 퀄컴,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이 있고, IDM 업체에는 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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