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팹·파운드리·D램↓, 3D 낸드 메모리↑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2021년 반도체 팹 장비 투자가 올해 대비 약 24% 늘어나 67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 팹과 로직 팹·파운드리가 큰 투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EMI의 최신 세계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2019년 반도체 팹 투자는 2018년 대비 8% 하락했고, 올해는 하반기 투자 상승세가 전망되나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2019년 대비 4% 낮은 투자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SEMI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팹 장비 투자가 전 분기 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시 15% 하락을 예상하며 전망치를 높게 수정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로 일반 전자 제품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지출은 줄어드나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 확대, 게임 소비 증가 등으로 메모리, IT 관련 장치 수요는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팹 중에서도 메모리 분야는 300억 달러 규모로 가장 큰 투자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로직 팹·파운드리가 전년 대비 11% 줄어든 290억 달러로 예상된다. 3D 낸드 메모리 팹 장비 투자액은 30% 증가하고, D램 팹 장비는 올해 11%가량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1년 D램 팹 분야에서 50%의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센서에 대한 팹 장비 투자는 올해 60%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후 이어 2021년에도 36%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팹 장비 투자는 올해 40%, 내년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 반도체 분야는 올해 16% 성장 후 내년에는 67%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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