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서는 인텔, 그래픽은 AMD', 애플의 '27형 아이맥'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애플(Apple)이 27형 아이맥(iMac)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맥은 최대 10코어 인텔 프로세서,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메모리 용량,  차세대 AMD 그래픽, 전 모델에 걸쳐 도입되는 최대 4배 빨라진 초고속 SSD, 레티나(Retina) 5K 디스플레이, 1080p 페이스타임(FaceTime) HD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그래픽에는 AMD의 RDNA 아키텍처가 적용된 라데온 프로(Radeon Pro) 5000 시리즈 제품이 사용된다. 이를 통해 최대 55% 향상된 그래픽 수준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대용량 비디오 메모리를 쓰는 전문가용 앱 사용 고객에게 이전 세대 27형 iMac이 제공하던 비디오 메모리 용량의 2배인 16GB 그래픽 메모리 옵션을 새롭게 제공한다.

전 제품 표준으로 SSD가 탑재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열 때, 최대 초당 3.4GB의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대규모 저장 용량 이용자를 위해 8TB SSD 옵션도 처음으로 제공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2세대 반도체 애플 T2 Security 칩이 탑재되는 것이다. 이는 SSD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에 대해 즉석 암호화 기능을 제공해 파인과 데이터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부팅 과정에서는 로드되는 소프트웨어의 변조 여부를 확인한다. 보다 자세한 사양은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