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다인 e2v, 우주용 등급 FPGA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내방사선 효과로 프로세싱 신뢰수준 높고 신호 무결성 우수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최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함으로써, 민간인의 우주여행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여론과 함께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텔레다인 e2v(Teledyne e2v)는 자일링스(Xilinx)와 공동으로 우주용 등급 프로그래머블 로직 분야에 최적화된 첨단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룬 엔지니어링 기술 성과는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프로세싱, 데이터 컨버전과 관련된 것이다.

텔레다인 e2v는 최근 출시된 자일링스 내방사선(Radiation Tolerant, RT) 킨텍스 울트라스케일(Kintex UltraScale) XQRKU060의 유연성, 성능, 적응성 관련 독점 기능을 활용했다. 이 제품은 20nm 반도체 공정 노드에 기반한 FPGA이며, 앞으로 설계자가 우주 산업에서 요구되는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보다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새로운 솔루션은 이 기기를 통해 EV12DD700와 같은 KA-Band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EV12AQ600와 같은 멀티채널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DC)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사의 내방사선 쿼드코어 ARM A72 컴패니언 프로세서, 그리고 최근 발표된 내방사선 스페이스 DDR4 메모리와 함께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총 데이터 스토리지 용량이 4GByte인 내방사선 스페이스 DDR4 메모리는 빌트인 방식의 정교한 오류 정정 코드(ECC)가 내장돼 있으며 전송 속도는 2GT/s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모두 내방사선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프로세싱의 신뢰 수준이 높고 신호 무결성이 우수하며 우주용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데이터 보존성 벤치마크를 항상 유지할 수 있다.

텔레다인 e2v는 패키지형 시스템(SiP) 조립 시 이 기기들을 SiP XQRKU060 FPGA에 통합해 패키지형 시스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선탑재된 DVB-S2X 솔루션, 혹은 기타 SiP 설계를 XQRKU060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텔레다인 e2v의 극초단파 데이터 변환은 KA-Band, 컴패니언 쿼드 프로세서인 쿼드(Quad) ARM A72, 텔레다인 e2v의 DDR4 메모리로 나눠진다. 이를 통해 텔레다인 e2v 반도체는 혁신적인 시스템 설계자들이 보다 강력한 XQRKU060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텔레다인 e2v의 티에리 비수엘(Thierry Bissuel) 데이터/신호 프로세싱 솔루션부문 팀장은 "자일링스는 강력한 우주용 등급 FPGA 기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이번에 우리 회사가 보완적인 구성 요소와 SiP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시스템 설계자들이 혁신적인 우주용 시스템에 자일링스 XQRKU060 FPGA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는 우리 회사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기존에 구축된 기술 파트너십을 활용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자일링스의 미날 사완트(Minal Sawant) 항공우주/방위산업 버티컬 마케팅 부문 소속 우주 시스템 설계자는 "대역폭이 높고 처리량이 많은 위성에 활용되는 유연성 있는 아키텍처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설계자들은 사이즈와 무게, 출력 사이에서 접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텔레다인 e2v의 SiP 솔루션을 통해 우리 회사의 새로운 내방사선 XQRKU060 FPGA를 지원함으로써 설계자들은 개발 사이클을 크게 단축하고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한편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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