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공대, 미국 UCLA, UIUC, 싱가포르 NUS 참여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자일링스가 전 세계 유수 대학들과 손잡고 '자일링스 적응형 컴퓨팅 클러스터(XACC: Xilinx Adaptive Compute Clusters)를 설립한다.

XACC는 고성능 컴퓨팅(HPC: Hight Performance Computing)을 위한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인프라와 자금을 제공한다. 연구 분야는 시스템, 아키텍처, 툴,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하며, 클러스터에는 4곳의 대학이 참가한다. 

첫 번째 XACC는 스위스의 취리히 공대(ETH Zurich)에 설립됐으며, 이후 미국의 UCLA와 UIUC에 구축된다. 네 번째 클러스터는 싱가포르의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에 설치된다. XACC에 탑재되는 알베오 카드는 분산 컴퓨팅을 위한 임의의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탐색할 수 있도록 100Gbps 네트워크 스위치와 두 개의 채널로 연결된다.

앞으로 3개월 안에 4개의 모든 XACC가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최신 7nm 버설(Versal)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ACAP) 구축 또한 확장할 예정이다.

취리히 공대에 설립된 클러스터는 컴퓨팅 플랫폼 연구소 소장이자 컴퓨터 공학부 시스템 그룹 멤버인 구스타보 알론소(Gustavo Alonso) 교수가 이끌게 되며,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 가속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UCLA의 클러스터는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과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사용자 지정 컴퓨팅, 확장성이 뛰어난 알고리즘 개발에 힘쓴다. 이 클러스터는 UCLA 새뮤얼 공과대학의 사용자 지정이 가능한 도메인 특화 컴퓨팅 센터 디렉터인 제이슨 콩(Jason Cong) 교수가 이끌게 된다. 제이슨 콩 교수는 30년 이상 FPGA 기술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UIUC의 클러스터는 일로노이 CSL에 설치되며, UIUC에서 수년간 진행해 온 고성능, 이기종 컴퓨팅에 대한 연구와 교육 과제에 기반해 구축될 예정이다. 중점 과제로는 고속 링크와 스위치를 통해 연결된 새로운 다중 FPGA 토폴로지를 비롯해 FPGA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과 메모리 일관성, 효율적인 P2P(Peer-to-Peer) 데이터 전송, SSD 데이터 처리를 위한 FPGA 가속기, 컴파일러, 시스템 툴 등이 포함된다.

이 센터 운영은 데밍 첸(Deming Chen) 교수와 아벨 블리스(Abel Bliss) 공학 교수, 그리고 ECE 위원장인 AMD 제리 샌더스(Jerry Sanders)와 ECE 소속인 원메이 후(Wen-Mei Hwu) 교수가 운영을 주도한다.

NUS의 클러스터는 이기종 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다른 XACC 센터와 글로벌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아시아의 연구원과 학생들을 유치해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허브 역할도 겸하게 된다. 

이 연구는 NUS 컴퓨팅 공대의 컴퓨터 공학부 툴리카 미트라(Tulika Mitra) 교수와 빙셍 헤(Bingsheng He) 부교수, 웽화이 웡(Weng-Fai Wong) 부교수가 이끌게 된다. 빙셍 헤 부교수는 컴퓨터 공학 프로그램 공동 학술 위원회 위원장이자 NUS 컴퓨팅 공대의 부학장(대학원)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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