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엔비디아 DGX A100에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지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AMD가 엔비디아(NVIDIA)의 신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시스템인 DGX A100에 2세대 AMD 에픽 7742(AMD EPYC 7742) 프로세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AMD는 프론티어(Frontier), 엘 카피탄(El Capitan)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터에도 차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와 AMD 라데온 인스팅트(Radeon Instinct) GPU를 탑재할 예정이다. 
 
각 DGX A100 시스템에는 두 개의 2세대 AMD 에픽 7742 프로세서가 탑재돼, 총 128코어를 기반으로 베이스 클럭 2.25GHz, 최대 부스트 클럭 3.4GHz의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PCle 4.0을 지원하는 최초의 x86 서버 프로세서로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프로세서당 128개의 I/O 레인 제공하고, GPU 등 다른 장치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DGX A100 외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성능 컴퓨팅센터의 HLRS ‘호크’(HLRS ‘HAWK’)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의 빅 레드 200(BIG RED 200) ▲독일 기상청의 NEC SX-오로라 츠바사(NEC SX-AURORA TSUBASA)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의 ETH 취리히 율러 VI(ETH ZURICH EULER VI) ▲미국 샌디에이고 슈퍼컴퓨터센터의 델 익스팬스(DELL EXPANSE) ▲크레이의 차세대 샤스타 슈퍼컴퓨터인 크레이 아처2(CRAY ARCHER2) 영국 원자무기 연구소의 크레이 벌칸(CRAY VULCAN) ▲프랑스 과학 연구 센터의 줄리오-퀴리(JOLIOT-CURIE) ▲프랑스 기상청의 아토스 불세쿼나 XH2000 슈퍼컴퓨터 ▲크레이 HPC11(Cray HPC11): 미국 공군 라이프 사이클 관리센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