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7nm 공정의 AMD CPU와 성공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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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7nm 공정의 AMD CPU와 성공적 만남
  • 김경한 기자
  • 승인 2020.06.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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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AMD 솔루션 데이’ 웨비나 개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레노버가 AMD의 7nm(나노미터, 10억 분의 1m) 제조 공정로 만든 8코어 CPU를 노트북 라인업으로 들고 나왔다.

양사는 지난 6월 19일 ‘레노버 AMD 솔루션 데이’라는 주제 하에 토크아이티(Talk IT)를 통해 웨비나를 진행했다. 이날의 핵심은 7nm로 제작한 AMD 라이젠 4000(Ryzen 4000) 시리즈를 레노버의 씽크패드(Thinpad) 신제품에 탑재해 저전력과 높은 배터리 사용시간, 고성능을 실현했다는 점이었다. 

왼쪽부터 토크아이티 고우성 지식PD, AMD 코리아 김홍필 이사, 레노버 코리아 나하택 과장
왼쪽부터 토크아이티 고우성 지식PD, 레노버 코리아 나하택 과장, AMD 코리아 김홍필 이사

 

7nm 8코어로 고성능 실현한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웨비나 첫 세션으로 AMD 코리아의 김홍필 이사가 AMD 라이젠 프로세서 라인업과 특장점을 소개했다. 

김홍필 이사는 최근 AMD가 인텔과의 경쟁에서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리사수 CEO의 강력한 리더십과 실행력이 작용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리사수는 2015년부터 AMD의 수장을 맡아 왔으며 그때부터 미래를 위한 원대한 계획을 수립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 이사는 “리사수 CEO가 반도체 전문가로서 반도체가 공정이 중요함을 깨닫고 R&D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한 것에 있다”고 말했다. 이때의 투자가 지금에 와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에 젠(Gen) 아키텍처가 나왔는데 그 당시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과감히 투자해 현재 재기의 원동력이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에 들고 나온 라이젠 4000 시리즈는 지난 5월에 출시됐으며, 6월부터 많은 업체들에서 채택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보안과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며, 컨슈머 PC에는 라이프사이클이 짧고 기업용 PC에는 라이프사이클이 2년으로 비교적 길다. 

라이젠 4000 시리즈는 U와 프로 버전이 있다. U 버전은 울트라씬으로 일반적인 노트북용 스펙이고, 프로는 기본적으로 성능은 같으나 비즈니스에 적합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김 이사는 “라이젠 4000 시리즈는 랩탑 쪽에서 최초로 8코어 CPU를 탑재했는데, 이는 7nm 제조 공정을 적용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했을 때 성능이 월등히 좋아졌는데, 특히 엑셀을 활용할 때 77% 이상 향상된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멀티 쓰레드를 활용한 처리가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김홍필 이사는 밝혔다. 

그는 “AMD가 7nm 제조 공정을 적용한 데 반해, 현재 인텔이 14nm 제고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며, “인텔이 14nm 다음으론 10nm, 그 다음으로 7nm 제조 공정을 적용할 것 같다. 하지만 AMD는 다음 스텝으로 5nm를 가려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이사에 따르면, 7nm 공정을 실현하면서 성능 면에서 혁신을 이뤘다. AMD가 시중에 나온 플랫폼으로 자체 테스트한 결과, 인텔 코어 i7과 AMD 라이젠 7프로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뛰어나다. 더군다나 “AMD 라이젠 5는 한 단계 낮은 사양에도 불구하고 인텔 i7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가격이 더 싼데도 i7에 뒤지지 않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코어수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있다는 것이다. 

발열에 있어서도 기존과 현재의 플랫폼을 비교하며 이 문제를 해결했음을 강조했다. 최근 7nm 공정을 적용했는데, 이때부터 기존 세대와 동일한 전력으로도 성능이 월등히 좋아졌다. 배터리 시간도 좋아져서 최신 프로세서인 4000 시리즈는 20시간을 보장한다. 

김홍필 이사는 최신 AMD 프로세서의 성능이 월등히 좋아진 것에는 반도체 제조공정이 작용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도체 공정이 적을수록 전력을 적게 쓰기 때문이다. 

또한, 최적화도 작용했다. AMD가 1세대부터 2세대로 가면서 아키텍처 자체가 개선됐으며, 이를 통해 파워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AMD가 이미 데스크탑 시장에서 사실상 50% 이상 점유하고 있다. 라이젠 데스크탑의 인지도가 높다”며, “이젠 랩탑 시장에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그 다음으로 서버 시장에서 친출하리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년 전 CES에서 보안사고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를 개선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메모리 가드라는 기술로 D램 메모리와 자료를 읽었을 때 암호화시키는 기술이 있는데, 이는 비즈니스용 PC를 해커가 분해해서 해킹하려 해도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력”이라고 밝혔다. 

 

AMD와 콜라보한 씽크패드, 열효율 UP 전력소모 DOWN

레노버 코리아의 나하택 과장은 두 번째 세션을 통해 AMD 라이젠 프로세서 기반 씽크패드(Thinkpad) 제품을 소개했다. 

나하택 과장은 “레노버가 AMD 제품을 콜라보로 많은 랩탑 시리즈에 장착하는 이유로 AMD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장점유율 면에서 작년 대비 올해 컨슈머 커머셜 다 협쳐서 2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과장은 레노버의 AMD와의 라인업을 소개했다. 

먼저 T12 젠1(Gen1)은 14인치로 일반 직장인용 노트북이다. 현재 가장 많이 보급돼 있는 제품이다. 슬림 모델보다는 두꺼워서 유선랜이 지원된다. 컨퍼런스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기존보다 한 단계 더 밝은 500룩스로 끌어올렸다. 또한 7nm 공정을 통해 뛰어난 열효율성을 갖췄으며 전력소모가 현격히 줄어 사용시간에서도 많은 개선이 있었다. 

T14s 젠1 스탠다드(Standard)는 더 얇고 가벼운 것이 특정이다. 단, 두께가 얇아 슬럿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유선랜이 빠져 있다. 

X13 젠1은 13인치로 영업이나 외근이 많은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무게는 T14s와 거의 같다. 

L14와 L15는 보급형 랩탑이다. 기업에선 T 시리즈를 많이 선호하나, L 시리즈는 어느 정도 두께가 있어 하드드라이브 구성도 가능하다. 

나하택 과장은 인텔과 AMD를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 나 과장은 “두 기업의 CPU를 탑재한 노트북이 겉모습은 똑같지만 내부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며, “AMD의 장점은 메모리 클럭수를 더 많이 지원하는 게 강점이다. 이는 7nm 공정을 통해 좀더 효율적으로 퍼포먼스가 작동하고, USB 포트가 2개 더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2020년 레노버와 AMD를 콜라보한 플랫폼의 숫자는 2019년 대비 2배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나 과장은 노트북을 활용해 회의를 많이 진행하는 추세를 반영해 레노버 노트북을 컨퍼런스용으로 최적화했다고 전했다. 

먼저 두께 면에서 2020년형의 모든 씽크패드는 21mm 이하로 제작하고 있다. 또한, 키도 F9부터 F11키를 컨퍼런스 콜을 위해 최적화했다. 

나 과장은 레노버는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 이유는 온도, 물리적 충격, 먼지, 습기 등 12가지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 하위 테스트로 22개의 테스트가 진행될 정도로 타사에 비해 테스트 절차가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AMD 김홍필 이사와 레노버 나하택 과장은 최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모션 기간동안AMD 씽크패드 구매고객에게 365일 24시간 전문가의 서포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AMD 김홍필 이사는 “그동안 인텔이 독점했던 CPU 시장에서 AMD가 많이 따라잡았으며,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AMD의 향상된 성능을 자신하는 만큼, AMD가 내놓은 트라이(Try) 서비스를 통해 직접 써보고 향상된 기술력을 체험해 볼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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