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AI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기업 '오드컨셉'이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시크럭스(SEACRUX)를 인수 합병해 자사 ‘픽셀(PXL)’ 서비스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SEACRUX는 응용 머신러닝(Applied Machine Learning) 기반의 컨텍스츄얼 타겟팅 광고(Contextual Targeting AD) 시스템이다. 아태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인 스타트업이며, 이들의 컨텍스츄얼 타겟팅 광고는 소비자가 보고 있는 웹페이지 콘텐츠 내용과 매칭되는 광고를 노출한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SEACRUX는 오드컨셉의 해외 사업본부로 재편성되고 오드컨셉의 PXL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해외 사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오드컨셉의 PXL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개개인 취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패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부분적으로 구현된 기술로 테스트 단계에 있는 동종업계의 서비스와는 달리 이미지 속성 분석(PXL.TAG), 유사 상품 추천(PXL.SEARCH), 스타일 제안(PXL.STYLE), AI 타겟팅 광고(PXL.AD)까지 패션 마케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적용할 수 있다.

오드컨셉은 우선 SEACRUX가 가진 기존 사업 채널에 오드컨셉의 AI 광고 솔루션 PXL.AD를 적용해 서비스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딥러닝 기반으로 쇼핑몰 타깃층인 소비자의 유입을 유도하는 PXL.AD는 앞서 TV홈쇼핑업체의 인터넷 쇼핑몰과 오픈마켓 업체 1곳을 통해 진행한 테스트에서 광고 대비 거래액(ROAS, return on ad spend) 기준으로 무려 7260%와 5050%를 달성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ROAS가 500%를 넘으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드컨셉은 검증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APAC 지역 내 주요 온라인 커머스 플레이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뿐 아니라 인적 자원 확보도 큰 성과다. 오드컨셉 김정태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페이스북 APAC 모바일 파트너십(Facebook APAC Mobile Partnership) 이사이자 카카오(Kakao) APAC 법인장을 역임한 SEACRUX의 브라이언 배성우(Brian S. Bae) CEO를 영입한 것이 가장 큰 가치”라며, “아시아태평양 사업 전개 가속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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