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후 차이모바일 통해 중국 전역에 4K·VR 서비스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K팝(K-POP) 아이돌의 공연이 5G 기술력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생중계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KT는 12월 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신인 K팝 아이돌의 글로벌 데뷔 무대인 ‘KT Live Stage’를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와 홍콩에 성공적으로 생중계했다고 12월 3일 밝혔다. 

국내에서 시즌(Seezn)과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과 홍콩에서 차이나모바일 미구(Migu)의 모바일 미디어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KT가 중계하는 ‘KT 라이브 스테이지(Live Stage)’ 공연을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었다. 

KT 라이브 스테이지는 KT가 중소 음악 기획사와 협력해 만든 음악 프로그램이다. 12월 2일 공연에는 1TEAM(원팀), 비파(Bipa), 핑크판타지(Pink fantasy) 등 총 7팀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KT는 출연을 희망하는 음악 기획사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며, 특히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K-POP 아티스트에게 이 프로그램이 꿈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9월 차이나모바일 미구와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이후, 11월에는 한-중 5G 네트워크를 통한 K-POP 라이브 방송과 4K VOD 제공에 대한 사업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KT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은 시즌과 올레 tv, 홍콩 ‘미구 C’ 앱을 통해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가 제공되며, 차이나모바일의 음악 서비스 ‘미구 뮤직’과 동영상 서비스 ‘미구 비디오’를 통해 4K VOD와 VR 콘텐츠로 중국 전역에 서비스된다.

KT는 한국과 홍콩 5G 동시 생중계를 위해 KT 라이브 스테이지가 열린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KT의 5G 멀티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시즌 앱과 차이나모바일 미구 C 앱에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다. 

KT는 이번 5G 글로벌 생중계에 성공하면서 5G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향후 월 1회 KT 라이브 스테이지를 5G 생중계로 글로벌 국가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K-POP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일본과 동남아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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