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시청자의 감정까지 이릭는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KT가 4K UHD 초고화질로 영화를 보고 초고음질로 17만개의 주제곡(OST)과 배경음악(BGM)을 들을 수 있는 모바일 OTT를 선보인다. 

KT가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시즌(Seezn)’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 지니뮤직 조훈 대표 등 KT뿐 아니라 그룹사 임직원들도 참석했다.

 

보고 듣는 OTT로 미디어 시너지 극대화
11월 28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Seezn(시즌)은 5G와 AI를 바탕으로 모바일에서 영상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고 편하게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고화질, 초저지연, 슈퍼사운드 등 타 OTT와 차원이 다른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아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는 누구나 생생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인기 영화를 4K U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 품질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 

야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의 경우 5G의 빠른 속도에 힘입어 IPTV와 비교해 지연시간을 1초대로 단축했다. 모바일 사운드 최적화 솔루션 ‘VSS 슈퍼사운드’를 적용해 영화, 스포츠, 음악 등 각각의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장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음악전문 그룹사인 지니뮤직과 힘을 합쳐 영상과 음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하고 ‘보는 OTT’에서 ‘보고 듣는 OTT’로 ‘시즌’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해당 콘텐츠의 주제곡이나 TV 속 배경음악을 듣고 싶으면 앱에서 바로 음악 정보를 확인하고 들을 수 있다. 현재 바로듣기로 이용할 수 있는 주제곡과 배경음악은 약 17만 곡이며, 점차 이용할 수 있는 곡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청자 감정 읽는 스캐너로 최적 콘텐츠 추천
‘시즌’은 AI 기술을 활용해 감정 분석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내 감정을 읽는 스캐너 검색’을 선보인다. 사용자의 얼굴표정을 분석해 기쁨, 슬픔, 화남 등 기분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시즌은’ 얼굴표정 분석뿐 아니라 개인사용이력, 요일∙시간대∙날씨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추천 솔루션 ‘토핑엔진(Topping Engine)’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것도 한결 쉬워졌다. 제목을 몰라도 기억나는 상황이나 장면의 단어를 조합해 영상을 검색하는 ‘스토리텔링 장면 검색’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예컨대 ‘밴드’, ‘옥상’, ‘연주’라는 3개의 단어만 선택해도 영화 ‘비긴어게인’ 등 ‘밴드’가 ‘옥상’에서 ‘연주’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똑똑하게 찾아준다.

볼거리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OTT 서비스 중 가장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즌’을 이용하는 고객은 종합편성 채널과 CJ계열 채널, 스포츠중계 채널 등 110여 개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동시에, 지상파 3사 VOD를 포함한 20만여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상파·종편·케이블 방송 콘텐츠를 ‘시즌’ 하나로 모두 감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