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의료 ICT 전문기업 버즈폴이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뇌졸중 위험도를 스크리닝(Screening, 선별 검사)하는 인공지능(AI) 원격판독 시스템을 개발해 임상 적용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을 위해 버즈폴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으로부터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은 경동맥 초음파 영상 데이터베이스 수 천장을 제공 받았다. 그리고 이를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 결과 뇌졸중 위험 여부 판단 과정에서 90%의 높은 정확도를 얻어냈으며, 보다 높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국제 공인인증기관을 통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림춘천성심병원 중국 공동 프로젝트 개요 (자료=버즈폴)

버즈폴은 뇌졸중 예방의학이 실현돼 전체 환자의 수가 약 10% 감소한다면 연간 860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의 60대 이상 노령 인구 2억 2000만 명 중 200만 명에게 같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약 400억 원 정도의 수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뇌졸중 치료에 투입되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버즈폴은 AI은 연구의 확장을 위하여 올해 1월부터 인공지능 개발 인력을 확충해 왔으며, 올해 초 데이터 분석과 지능형 탐색 알고리즘(Intelligent Search Algorithm) 설계 분야의 전문가인 이동현 박사를 영입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체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 

버즈폴 정재훈 대표는 "최근 20년 이상 경력의 헬스케어 분야 마케팅 임원뿐 아니라, 카이스트 출신의 딥러닝 엔지니어 등 훌륭한 인재들이 속속 입사하고 있다"며, "한국은 해외 진출에 있어 R&D센터 역할을 하고, 버즈폴의 해외 합작법인들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유럽 CE 인증과  KFDA 인증이 내년 초 마무리되는 대로 바로 현재 보유 중인 'Cerviray AI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서비스'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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