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이 자체 개발한 비정상 소견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이 유럽 진출을 위한 CE 인증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CE 인증은 유럽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특히 엄격한 안전성과 효용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는 의료 분야의 경우 CE 인증은 더욱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영상의학전문의가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해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 제품은 루닛의 독자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의사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수 초 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해준다. 단 몇 초 만에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포함한 주요 비정상 소견을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승균 루닛 이사는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 ‘루닛 인사이트 CXR’은 판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음을 검증했다. 특히 최근 Radiolog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 시 판독 오류와 소요 시간을 줄여 진료 지연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우리의 제품이 병원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루닛은 이번 CE 인증으로 28개국으로 이루어진 유럽 연합(EU)과 유럽 자유 무역 연합(European Free Trade Area, EFTA) 내에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루닛의 제품들은 유럽 외 멕시코, UAE, 중국, 태국 등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중이다.

한편 루닛 인사이트 CXR의 데모는 온오프라인 두 곳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데모의 경우 루닛 온라인 데모 페이지(https://insight.lunit.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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