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저 클라우드에 전자의무기록 안전하게 보관·· 시장 확대 협력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IT전문 기업인 파인인사이트(FineInsight)의 원격 화상 치료 상담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피아스’는 파인인사이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상 상처 상담 애플리케이션이다. 사고 시 화상 부위를 찍어서 앱에 올리면 상처를 판독해주고, 화상전문 베스티안 병원과 협업을 통해 전문의와의 상담 연결을 중개할 수 있다.
또 AI전문회사 '아크릴'과도 협업해 다른 화상 상처 사례들과 비교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AI 챗봇 상담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를 통해 위피아스는 의료 시설 접근이 열악한 환경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 유학생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와 AI 역량을 활용해 화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지만, 전문 의료진과 의료 시설이 부족해 원격 치료 시스템이 필요한 국가에 위피아스가 활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앱으로 축적된 수많은 데이터는 애저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서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된다. 애저는 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하고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PA: 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와 건강정보신탁연합(HITRUST: Health Information Trust Alliance) 등 의료 관련 국제 인증을 이미 충족하며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파인인사이트 신현경대표는 “원격 의료가 제한적인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지원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변화와 위피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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