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엔비디아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회사인 볼보 그룹(Volvo Group)이 AI 자율주행차를 훈련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드라이브(Drive)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마틴 룬드스테트(Martin Lundstedt) 볼보 그룹 CEO는 “고객들은 향상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새로운 리더십이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좌), 마틴 룬트슈데트 볼보 그룹 CEO(우)

볼보 그룹과 엔비디아는 AI를 통해 세계 운송 산업의 자율성을 높이고 사람과 물건이 수송되는 방식을 새롭게 혁신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볼보 그룹은 대중 교통, 화물 수송, 쓰레기·재활용품 수거, 건설, 광산, 임업 등 다양한 산업에 AI를 적용함으로써 신차를 개발하고 생산성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스웨덴 예테보리와 미국 실리콘밸리 두 곳에 엔지니어링 팀을 공동으로 두고 있다. 이들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GX 페가수스(Drive AGX Pegasus) 플랫폼에서 차량 내 AI 컴퓨팅을 구축하고, 드라이브 AV 소프트웨어 스택 전체를 360도 센서 처리, 인식, 맵 로컬라이제이션(Map localization), 경로 계획(Path planning)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엔비디아 드라이브 HIL(Hardware-in the-Loop)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사용해 해당 시스템을 검증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에서 운행하는 전체 트럭 라인업에 AV 기술을 적용했을 때 발생할 잠재적 혜택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오늘날에도 폭증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수요와 익일 배송에 대한 수요에 따른 기대를 자율주행 트럭이 충족하도록 적시에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 그룹의 제품군

조사 전문 기관 맥킨지에 따르면 자율주행 트럭은 하루 24시간 운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배송 시간이 개선되고, 효율성 향상으로 미국의 연간 물류 비용을 850억 달러에서 1250억 달러로 45%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는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자동화 혹은 부분 자동화가 될 것이므로 해당 기술들은 매우 중요하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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