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IHS 마킷의 ‘Application Market Forecast Tool’에 의하면 2019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2018년 4820억 달러에서 2019년 4462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7.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12월, 올해 반도체 시장은 2.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 반도체 매출은 11% 가까이 급감했던 2009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반도체 시장 매출 전망 (단위: 10억 달러)

 

급작스러운 시장의 침체는 감소세에 접어든 수요와 1분기 급증한 재고량이 주요인이다. 반도체 부문에선 특히 DRAM, NAND 플래시, 범용 마이크로프로세서(MPU),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비롯한 아날로그 주문형 반도체(ASIC)가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2019년 1분기 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DRAM의 경우 평균 판매가(ASP) 급락과 수요 약세를 보이며, NAND 플래시는 지속적인 과잉 공급이 심각한 가격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직 특정용도 반도체(ASSP)는 기존 휴대폰 시장이 로직 ASSP의 수요를 견인해왔으나, 현재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IHS 마킷은 상반기 매출 급감으로 저조한 실적이 예측되나, 3분기엔 이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SD와 고사양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NAND 플래시 메모리 부문이 회복세를 이끌며, 노트북 PC와 데이터센터 서버에 사용되는 MPU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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