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SK하이닉스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조 1557억 원, 영업이익 2조 8596억 원이라는 잠정실적을 27일 오전에 발표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32.2감소했고,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43.1%, 영업이익은 115.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3.5%다.

다음은 SK하이닉스의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주요사항 요약이다.

2022년 1분기 실적

SK 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12조 1557억 원, 영업이익 2조 859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2% 감소했다. 우려했던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은 시장 예상보다 하락 폭이 작았다. D램의 ASP(평균판매단가)는 한 자릿수 초중반 하락했고, 낸드플래시의 ASP는 한 자릿수 초반 상승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가 주원인이지만, 품질 관리비 증가 등 1회성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중반에 생산된 D램의 품질 저하 현상을 발견했고 고객들과 논의를 통해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교환 및 보상 규모를 추정할 수 있게 됐으며, 보수적으로 반영한 금액인 약 3800억 원을 판매보증충당부채로 인식했다.

 

SK하이닉스의 시장 전망

올해 메모리 시장은 수요와 공급 모두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컨슈머 제품의 수요 약세가 관찰되며, 서버 수요 강세가 연중 지속 중이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기기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견조한 수요 환경을 기대하고 있다. 또 장비 수급의 어려움으로 메모리 공급은 제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램의 수요 성장률은 10% 후반으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 성장률도 같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낸드플래시의 수요 성장률은 30%를 전망하며, SK하이닉스는 수요 성장률을 상회하는 출하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높은 수요 성장률을 보인 PC는 작년 대비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기업향 PC는 Back to Ofiice 영향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PC용 D램 수요 증가율은 한 자릿수 중반이 예상되며 C-SSD는 20% 중반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중화권 중심의 수요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저가 시장에서 5G 제품 보급 확대로 기기당 용량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반기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LPDDR5 채용 확대로 점진적 수요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서버 시장은 CSP 중심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인한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년과 18년 사이 대규모로 투자된 서버의 교체 수요와 DDR5를 지원하는 CPU 출시로 고사양 서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용 DRAM 수요는 20% 후반, E-SSD는 30% 초반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Q&A

Q: 지정학적 요인으로 하반기 메모리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전망이 궁금하다.

A: PC는 올해 상반기 하락폭이 전년 대비 크지 않았다.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은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하반기에 커머스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상반기 대비 수요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버는 기업들의 IT Spending 계획이 견조하고 늘고 있다. 21년 지연됐던 데이터센터 증설이 22년에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년도와 유사한 수준의 증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Q: 공급망 차질로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는가? 특히 M15, M16 장비 반입이 지연되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테크 마이그레이션(기술적 진일보)에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닌가?

A: 장비 리드타임 이슈가 매우 실제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당사는 비즈니스 플랜을 원래 계획보다 상당히 앞당겨서 짜고 있다. 물론, 장비 리드타임 이슈는 1a 나노미터나 176단 낸드와 같은 최신 테크의 램프업에 현실적 문제를 유발하고 있기는 하다.

통상의 메모리 회사에서 연간 CAPEX의 상당 부분이 보통 상반기에 집행된다. 집행된 CAPAX를 통해 연간 bit Growth(메모리 반도체생산량 증가율)를 달성하는 형태다. 테크 마이그레이션의 경우 상반기에 이슈가 있지만, 연중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투자가 일부 지장을 받으며 연간 계획했던 생산 bit Growth가 소폭 차질이 있을 것 같다. 생산성 향상으로 이를 커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최근 2년 동안 SK하이닉스는 인프라 투자를 많이 했다. 장비 투자는 이연으로 하락하는데, 증가분을 찾기가 어렵다. M15와 M16은 거의 완공이 됐는데 어느 부분에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것인가?

A: 팹을 짓고 장비를 투자하는 CAPAX 외에도, 용인 사이트와 자제적 발전 인프라에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이천과 청주에 LNG 베이스의 자체 발전 시설들을 짓고 있다. 이외에도 생산 간접 인프라들에 투자를 하고 있다. 

Q: 최근 언급되고 있는 용인 신규 단지, 청주 신규 라인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A: 용인 신규 단지의 토지 보상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비용이 추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용인 사이트의 팹을 가지는 시점 이전에 추가적으로 다른 팹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결정된 바는 없지만 팹 스페이스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확정되는 대로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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