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해당 기사는 삼성전자의 주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메모리, 파운드리, MX 사업부의 내용만 요약한 내용입니다.

삼성전자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7조 7800억 원, 영업이익 14조 1200억 원이라는 잠정실적을 28일 오전에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액은 1.59%, 영업이익은 1.84% 증가했고,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8.95%, 영업이익은 50.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8.15%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주요사항 요약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2022년 1분기 실적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77조 7800억 원, 영업이익은 14조 1200억 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 1.8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이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DS(Device Solutions)부문은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예상보다 완만한 가격 하락 가운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견조한 서버 및 PC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서버향은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다. 

파운드리는 공급 이슈 등 우려 속에서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전망

D램의 경우 서버는 부품 공급망 이슈 완화 속도가 세트 빌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수요 영향성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DDR4 기반의 8채널 CPU 채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고용량 제품 중심의 수요는 견조 할 것으로 예상된다. PC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인플레이션, 소비 침체 등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급등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스마트폰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공급망 이슈 또한 존재하나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리오프닝이 전개됨에 따라 수요 회복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당사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최대한 성장성이 높은 응용처 중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낸드의 경우 외부 이슈로 인해 칩 생산 제한과 능동/수동 소자 부족 영향이 존재한다. 하지만 서버 SSD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투자 확대로 고용량 제품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매크로 등 불확실성 우려가 상존하기에 수요 변동에 대비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향 제품군은 수요 저하가 예상된다.

파운드리의 경우 전공정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타이트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선단 로드 수율을 지속 개선해 주요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사 공급 및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MX사업부의 경우 시장은 비수기가 지속되고 코로나 19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스마트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MX 사업부는 주요 부품 공급 문제를 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및 장기 계약을 통해 해결하고 매출을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

MX는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및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들이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향상됐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망

서버는 하이코어 CPU의 전환이 확대되며 DDR5 수요 증가와 고용량화의 영향을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 하지만 세트 빌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품 공급 이슈의 개선 속도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PC의 경우 소비자향 제품 수요는 약세가 예상되나 기업들의 운영 정상화와 하이브리드 근무 확대로 기업향 수요는 견조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은 다른 제품군에 비해 매크로 이슈 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슈들의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수요도 전망보다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영향을 맞이해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세트 빌드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파운드리의 경우 5G 비중 증가와 HPC 수요 강세로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가격 현실화 및 선단공정 수율 개선과 비중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MX사업부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 및 부품공급 이슈 등 리스크가 지속되지만 그럼에도 2022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고성장이 예상된다. 또 폴더블 신제품은 판매 초기부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장의 수요에 확실히 대응함으로써 판매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Q&A

Q: 메모리 관련 질문하겠다. 삼성이 1b 나노를 건너뛰고 c나노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것이 사실인지, 그렇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다. 만약 그렇지 않고 1b 나노 개발이 진행 중이라면 개발 현황과 양산 시점을 알고 싶다.

A: 1b 나노를 스킵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기존 양산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D램의 미세화 공정 난이도가 급격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메모리 업계에 도입되고 있는 EUV도 이러한 공정 난이도 상승 돌파를 위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사는 업계 최초로 EUV D램을 도입했고, 기술 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을 입증했다.

EUV와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고 개척하다보면 일부 계획 변경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도기업으로서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상황도 당사의 로드맵으로 적용하고 확장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그리고 메모리 수요가 기존 소비자향 제품에서 IT 인프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성숙한 기술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래서 3나노도 개발 과정에서 수율, 안정성, 원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적화하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존재했다. 우리는 이러한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공정 디자인 룰도 최적화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12나노 개발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후 노드도 개발 계획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Q: MX 관련 질문이다. 러시아 등을 포함한 지정학적 상황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또 인플레이션 등 간접 영향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판매량뿐 아니라 제품 믹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지 알려달라. 또 2분기와 이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으며, 영향이 있다면 대비책이 있는지 알려달라.

A: 1분기는 갤럭시 S22 시리즈 주요 부품 부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어려움이 따랐지만, S22 울트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결과적으로는 제품 믹스가 개선됐고 ASP 좋아졌다. 플래그십 매출이 전분기대비 확대됐다. 그리고 중요 부품간 수급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해 공급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이어나 2분기에 전년비 매출과 이익을 모두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

Q: 메모리와 파운드리 질문 드리겠다. 서버 수요 관련해서 작년 말부터 약세 전환이 예상됐던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견조한 가운데, 서버 OEM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수요 견조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와 서버 집중에 따른 공급과잉 가능성은 없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그리고 파운드리의 경우 최근 시장에서는 주요 고객사인 퀄컴, 엔비디아 등의 수주가 경쟁사로 이탈한다는 등의 시장의 우려가 있다. 현재 선단공정에서 신규 수주 현황은 어떠하며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알려달라.

A: 서버 관련해서 답변드리겠다. 말씀하신 것처럼 서버 수요가 견조한 것은 팩트다. 이 수요 증가의 원인을 보면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AI 머신러닝과 같은 시장 개척을 원하는 클라우드 업체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도 펀더멘털한 서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다.

파운드리 선단 공정 수주도 답변드리겠다. 우려하시는 바와 다르게 주요 고객사 수요는 저희가 가진 CAPA 이상으로 견조 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다수의 주요 고객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 팹 운영으로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당사의 향후 5개년 간 수주 잔액은 전년도 매출의 8배 규모다. 그리고 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당사가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하고 있어 수주 규모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파운드리에 대해 질문하겠다. 지난 분기부터 4나노 수율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양산 중인 선단 노드인 5나노, 4나노의 수율이 궁금하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3나노 수율과 생산 시기에 대한 공유도 부탁드린다.

A: 우선 5나노 공정은 성숙 수율 단계로 접어들었다. 안정적 수율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에 공급을 극대화하고 있다.  4나노 공정의 경우 초기 수율 램프업은 다소 지연됐으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해 현재는 예상된 수율 향상 곡선에 진입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3나노 공정은 선단 공정 개발 체계 개선 통해 단계별 개발 검증 강화로 수율 램프업 기간을 단축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향후 공정 개발 가속화를 위해 신규 R&D라인 확보를 준비 중에 있다.

Q: 메모리에 대해 질문드린다. 메모리는 수요 측면에서 부품 부족 이슈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최근에 매크로 이슈를 통해 반도체 장비 도입이 지연되고 있고, 원자재 수급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서플라이 체인 이슈가 공급 측면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이런 이슈의 현황과 이에 대한 대응과 전략을 설명해달라.

A: 원자재의 경우 공급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특히 비축 재고, 그리고 공급망 추가 확대 방안을 통해 생산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원자재 관련 생산 차질은 크게 우려하실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장비 도입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투자 기조를 수립해서 집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적정 수준의 인프라와 선단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그다음 단기적 업황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운영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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