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0월 ASML 본사에서 EUV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0월 ASML 본사에서 EUV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 1517억 달러(약 193조 1141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2% 매출 신장을 했다.

4일 SIA(미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산업 매출은 1517억 달러(약 193조 11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3.2% 늘어난 규모다.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인 지난해 4분기 1526억 달러(194조 2292억 원)에 비해 0.5% 감소했지만, 1분기가 반도체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징적 매출 규모다.

존 노이퍼 SIA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판매는 올해 1분기에도 강세를 유지했고 모든 주요 지역과 제품 카테고리에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며 “미국 내 반도체 판매 증가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재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요가 2018년과 유사할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자 부사장도 “올해 DDR4 기반 8채널 CPU 채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고용량 제품 중심의 수요가 견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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