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네이버가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전분기 대비 3.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19.9%, 4.2%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네이버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에서 한성숙 대표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2주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진단을 실시,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최고경영자(CEO) 직속 인권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네이버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전문이다. 

네이버 3분기 실적.
네이버 3분기 실적.

이번 분기에는 네이버의 상생 철학에 기반한 국내 사업의 성과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사업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서도 다양한 결실이 있었다. 먼저 네이버의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사업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600만 창작자가 활동하는 네이버 웹툰 플랫폼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본격화했다. 국내에서는 2분기 마블의 블랙위도우를 웹툰으로 선보인데 이어 3분기 샹치를 출시했고, 북미에서도 DC코믹스의 배트맨을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선보이며 런칭 1주일만에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호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하며, 북미 웹툰의 월간 이용자 수는 역대 최대치인 14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확대되며 거래액은 전지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해 처음으로 월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IP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최근 국내 1위 판타지 무협 전문 웹소설 플랫폼인 문피아 지분을 인수했고, 일본에서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의 이북재팬(전자책 회사) 인수가 완료되면 웹과 앱 기반을 모두 갖춘 일본 온라인 망가(Manga·일본 만화) 1등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월 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노우(네이버 콘텐츠 계열사) 카메라 앱은 창작자들이 직접 이펙트 제작 툴을 통해 필터, 효과를 추가할 수 있게 제공 중이며, 사진 편집앱 에픽 출시 등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며 수익 모델을 확대했고, 2억40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제페토(3차원 가상 세계)는 이용자 증가와 함께 브랜드와의 제휴, 라이브, 게임과 같이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며, 매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처럼 스노우가 컴퍼니 빌더로서 새롭게 시도하는 글로벌 사업들의 수익화가 시작되며 이번 분기 스노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스마트 스토어는 일본에서 9월부터 판매자 모집을 시작했고, 어제 베타(시험) 오픈했다. 라인 메신저와의 연계를 시작으로 향후 지홀딩스와의 협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할 것이다. 네이버의 입증된 스마트스토어의 기술력과 중소상공인(SME)들과의 생태계 모델을 일본에서도 재현할 계획이며, 네이버 커머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첫 교두보가 될 것이다.

이어서 효율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 파트너십의 성과를 말씀드리겠다. 8월에는 카페 24와의 지분 교환을 진행해 SME, 브랜드사 뿐만 아니라 독립몰로 발전하고자 하는 온라인 판매자들의 니즈를 모두 아우르는 국내 최대 거래액 규모의 이커머스 생태계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CJ대한통운과의 빠른 배송 협업은 3분기말 기준으로 69개 브랜드사가 풀필먼트 입점을 완료했으며, 빠른 배송 입점 브랜드의 전년 대비 올해 거래액 성장률은 스마트스토어 전체의 성장률보다 약 1.7배 높게 성장하며 브랜드 추가 입점이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이마트몰의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는 예정대로 10월 14일 출시됐다. 이마트가 보유한 많은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네이버를 통해 당일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트레이더스 쓱배송과 새벽배송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이렇듯 차별화된 물류 역량을 보유한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네이버 생태계의 다양한 상품군을 포괄하는 전국구 배송 체계를 완성하겠다.

이제 분기 주요 부문별 성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기술 개선과 사용자생산콘텐츠(UGC)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와 창작자 지원을 확대하고, 광고를 넘어 마케팅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자와 광고주 모두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검색을 통해 정답을 찾는 편익 외에도, 개개인의 관심사가 보다 구체적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줄 수 있는, 인텐트 검색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안하는 시도로, 10월 중 정식 출시된다.

UGC 지원 강화로 창작 생태계도 활성화되며 10-20대 블로거 비중은 3개 분기 연속 상승해 40%에 육박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문서의 검색 노출 비중은 15%를 돌파하였고, 창작자와 브랜드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매칭돼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인 ‘브랜드 커넥트’가 9월에 출시돼 앞으로 창작자의 전문화와 성장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를 통해 사용자, 창작자, 그리고 사업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이 발굴되는 새로운 경험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 솔루션도 확대 중에 있다. 7월에 오픈한 플레이스 광고는 지역 SME의 참여와 노출 기회 확대에 주력한 결과, 출시 3개월만에 4만개 이상의 신규 광고주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검색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니즈를 확인했다. 연말까지 스마트 플레이스를 200만 지역 SME들을 위한 사업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개편해 이런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도 추진하겠다. 아울러 네이버만의 커머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들도 테스트 중이며, 향후 온라인 구매 전체 여정에서 이용자와 사업자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겠다.

3분기 커머스 매출은 위드 코로나와 추석 연휴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을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33%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스마트스토어 수는 47만개로 신규 판매자 수는 코로나 발생 전 대비 높은 수준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거래액도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브랜드스토어는 전년대비 3배 이상 고성장하며, 3분기에 올해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외적인 성장과 함께, SME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 지원을 위한 머천트(상인)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추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기점을 마련했다. 3분기 베타 테스트 중인 브랜드 애널리틱스 플러스는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심층 분석을 제공하며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고, 정기구독 솔루션도 생활, 식품,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이용률이 상승 중이다. 연내 블로그 콘텐츠 전시, 스마트 메시지 등 다양한 신규 솔루션과 함께, 12월에는 머천트솔루션센터를 출시하며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출시 1년만에 1위로 빠르게 성장한 쇼핑 라이브는 3분기에 100만뷰 이상 초대형 라이브와 분기 100억원 달성 브랜드들이 다수 등장하며 신규 상품 출시의 주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배 이상 성장했고, 주 1회 이상 라이브 진행 판매자수는 SME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 분기 대비 40% 성장하며, 상품 카테고리 확장도 함께 진행 중이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롯데온, LG전자, 파리바게트 등 대형 온오프라인 외부 제휴처 확대와, 이용자 활동성이 강화되며 전년 대비 40% 가깝게 성장한 9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전년 대비 61%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도 7배 가량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8월에 출시된 네이버페이 앱은 향상된 사용성과 기능을 기반으로 전체 현장결제의 35%를 차지했고, 네이버 현대카드는 차별화된 혜택으로 2-30대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카드 발급 후 기존 멤버십 가입자의 스마트스토어 결제액은 40% 가량 증가했다. 이런 결제 제휴처 확장과 결제 방식 다양화 노력에 힘입어, 9월 기준으로 평균 인당 결제 건수는 전년대비 14% 성장했고, 평균 객단가는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안신용평가모델 고도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올 7월부터 우리은행과 시장 최초 제1금융권 온라인 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의 누적 취급액은 출시 10개월만에 1천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SME의 금융사다리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최근 ‘대출성상품 판매대리중개업’ 1호 사업자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해왔듯, 정해진 규제 안에서 필요한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안정적으로 핀테크(금융+기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연매출 상위 100개 국내 기업 중 55개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 매출 2위를 공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뛰어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작년 11월 출시한 클로바노트는 11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음성기록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에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주요 키워드 및 문단 요약, 통계 분석 등 회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입해 해외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클로바노트와 같은 이용자향 서비스의 성공 뿐 아니라 광학문자인식(OCR), 얼굴인식, AI 고객센터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로바의 여러 기술들은 성공적으로 클라우드 상품화되며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개척 중에 있다. 또한 클로바의 AI기술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상품별 수요예측을 통한 재고 관리, 기획전 자동 생성을 통한 마케팅, 리뷰 키워드를 분석한 품질 관리 등 업무 효율을 높여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네이버는 주요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서 오랜 시간 진행되어 온 선제적인 기술 투자의 결과로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고 있다. 2019년 6월 출시된 네이버 인증서는 이번 달에 2000만 사용자를 달성했다. 안전성과 보안성을 기본으로 공공,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된 인증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연말까지 전자서명인증 제휴처를 200개까지 늘리고 40 곳이 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기반을 제공하겠다.

또한 8월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 구축에 네이버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해 안정적인 백신 예약을 지원하며 질병관리청과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일궈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네이버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최근 진행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네이버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점 개선 분야를 파악하기 위해 2주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진단을 실시했으며, 전체 임직원의 72%인 2937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유의미한 데이터들을 취합했다. 현재 조사결과를 면밀하게 분석 중에 있으며, 개선사항들을 도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투명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파트너와 이용자까지 포함된 선진 인권경영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연합(UN) 등 글로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과 선진사의 인권정책을 참고해 네이버의 10대 인권지침을 정의했고, 이를 내/외부에 투명하게 소통함으로써 네이버의 윤리적 경영 이념을 다시금 선언하고,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인권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사 인권 리스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도 바람직한 조직문화 구성과 실천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며, 이러한 노력들을 대/내외에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

이번 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SME, 브랜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인 분기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경쟁력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작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증명해 나가겠다. 네이버의 도전에 임직원, 파트너, 투자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부탁드리며, 이어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재무 부문에 대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3분기 재무 실적

안녕하신가. CFO 박상진이다. 네이버의 3분기 연결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 전 분기 대비 3.8% 증가한 1조7273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9.9%,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하며 사상 최대인 3498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EBITDA+주식보상비용)는 전년 동기 대비 30.9%,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하며 5101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 전 분기 대비 40.3% 감소한 3227억원을 기록했는데, 관계기업의 지분법 평가손실로 전분기 대비 영업외이익이 감소한 결과다.

3분기 영업수익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 기술 개선, 성과형 광고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 전분기 대비 0.1% 감소한 8249억 원을 기록했다. PC에서도 성과형 광고가 도입되며 서치플랫폼 내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2%,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803억원을 기록했으며, 쇼핑라이브와 브랜드스토어의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핀테크는 이번 분기도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해 페이 결제액 성장을 일구어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9%,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241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콘텐츠는 크로스 보더 콘텐츠(해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콘텐츠) 확장으로 웹툰 매출이 전년 대비 79% 성장하고, 스노우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2%, 전 분기 대비 27.2% 증가한 1841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국내 2위 사업자로서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962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항목별 비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개발/운영비는 3분기 평균 주가 하락에 따라 주식보상비용의 상승폭이 제한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한 3890억원을 기록했다. 파트너비는 전체 매출 증가에 따라 결제 및 판매수수료, 페이 기본 적립금, 각종 콘텐츠 수수료 등 매출 연동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3.2%,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6088억원을 기록했다. 인프라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178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가장 큰 비중은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서버 인프라의 감가상각 비용이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비는 멤버십 확대를 위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프로모션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둔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4%, 전 분기 대비 14.5% 증가한 2015억원을 기록했다.

추석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이번 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조정 EBITDA를 기록하며 사업 확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지난 분기에 말씀드렸던 하반기 목표 영업이익률 수준을 달성했고, 비용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또한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남은 기간에도 매출 성장을 우선의 목표로 투자와 관리의 균형을 맞추면서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이상으로 3분기 재무 성과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투자자 여러분들의 질의 응답을 받도록 하겠다.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애널리스트 질의응답(Q&A)

[골드만삭스증권 에릭차]

Q1-1.

검색 플랫폼 매출이 강한 성장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를 나눠 생각하면 검색은 상품형 검색광고, 즉 쇼핑 검색이 커머스 매출에 반영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 상당히 강한 성장률을 보이는 것 같은데 갑자기 올해 1분기부터 이런 모습을 보인 이유가 무엇인지. 특정 상품 출시 때문인지 구조적 원인인지, 또 이와 연결해서 4분기 성장의 아웃룩(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이유를 말해달라.

2020년도에 출시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퍼포먼스 광고가 주된 드라이브일텐데 내년에 대한 성장률이 어떻게 될건지 그 드라이브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Q1-2.

콘텐츠&웹툰 거래액이 3분기 기준 월 1000억원을 돌파했는데, 분기 거래액은 3000억원이 좀 안된다고 생각하면 연간 거래액은 1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내년 거래액 예상치는 어떻게 되는지, 이중 국내와 해외의 믹스를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궁금하다. 왓패드(웹소설 플랫폼)가 3분기부터는 다 반영된 것으로 아는데, 거래액 매출은 아직 적은 걸로 알고 있다. 왓패드의 내년 수익 전략은 무엇인지, 거래액에 어떤 영향 줄지 궁금하다.

한성숙 대표

A1-1.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관련 개선을 지속해왔고, AI 기술 적용을 통한 광고 효율 좋아지고, 블로그, 인플루언서 검색을 통한 UGC의 생산 품질이 좋아지고, 커머스 데이터가 풍부해지고, 로컬까지 사용자와 생산자의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검색 전반에 걸쳐 품질 개선의 효과가 컸다. 신규 상품의 론칭(출시), 성과형 광고 성장도 연이어 좋아지면서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검색과 커머스, 로컬 콘텐츠를 하나의 사업 모델로 만들고, 하나의 성장이 다음 성장을 만들어내는 동력 모델이 올해 잘 나오고 있다.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연간 10%에 준하는 성장을 예상한다. 기저효과의 부담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검색과 디스플레이를 분리해서 상품을 설계하고 있지만 이 두개를 연계해서 설계하고 있기도 하다. 광고주들이 검색광고와 쇼핑검색광고를 구매하기도하고, 빅브랜드들이 쇼핑라이브(온라인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를 통한 신제품 출시 등 마케팅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받고 싶어하는 요구들이 있어서 올해 이 부분을 집중해서 빅브랜드를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만들어냈고, 단순히 광고뿐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애널리틱스 같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빅브랜드의 반응도 좋아지고 있다. 네이버가 갖고 있는 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네이버만이 가진 차별화된 상품 론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사업자와 유저(사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계속 엮어낼 것이다. 최근 선보인 로컬 관련 부분은 수익적인 부분도 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4만명 이상의 사업자들이 들어오면서 사업자들이 데이터를 잘 제공해주시고, 사업 요구들도 맞아 떨어지고, 유저들은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잘 제공받으면서 광고 상품임과 동시에 네이버 검색 데이터베이스(DB)로써의 품질도 좋게 만들고 있어서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

박상진 CFO

A1-2.

대표님의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렸듯이, 글로벌 거래액이 잘 성장하면서 월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실제 내년도 거래액 가이던스(전망치)를 지금 시점에서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글로벌 비즈니스는 올 한해 50%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같다. 국내-해외 믹스는 3분기 기준으로는 국내 거래액이 좀 더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거래액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왓패드 인수가 완료되면서 3분기에는 왓패드 매출과 비용이 회사의 연결에 고스란히 다 들어왔다. 규모는 크진 않지만 왓패드 인수 이후에 왓패드와 웹툰 트래픽(데이터 사용량) 교환 테스트를 완료했고 점진적으로 규모를 키워서 진행할 계획이다. 왓패드웹툰스튜디오 출범과 1000억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 흥행성을 검증한 IP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생각이다. 수익화 측면에서 웹툰과 달리 왓패드는 커뮤니티의 속성이 더 강해 이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 계획을 갖고 있다.

[JP모건증권 스탠리양]

Q2-1.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이 궁금하다. 콘텐츠 매출이 3분기에 많이 증가했는데 투자자들이 웹툰, 스노우, 제페토에 관심이 많다. 향후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의 기업공개(IPO) 계획은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왓패드와 연결을 시작했는데 수익화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전략쪽에서 웹툰 IP, 웹소설 IP를 통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컨버전스(Convergence, 제품 또는 산업 간의 융합) 영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궁금하다. 추가적인 인수합병(M&A), 얼라이언스(연합체) 등을 구상하고 있는지?

Q2-2.

스마트스토어의 총 거래액(GMV)이 29% 성장했는데 성장률이 둔화 중인 것 같다. 전체적인 시장의 영향, 작년 코로나 때문에 높은 기저효과에 기반한 시장 영향으로 봐야하는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성장률이 정체, 둔화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풀필먼트 동맹'(NFA, Naver Fulfillment Alliance)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이마트도 시작을 했고 브랜드스토어도 풀필먼트(통합 물류) 때문에 올라오고 있는데 4분기 성장률에 어떤 영향? 내년 이커머스 성장이 어느정도 가능하실지 가이던스 주시면 감사하겠다.

박상진 CFO

A2-1.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많은 성장이 있었고, 웹툰과 스노우 계열의 매출은 콘텐츠 카테고리보다 높다. 웹툰, 스노우의 IPO 계획은 시일 내에 잡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의 성장과 수익 모델의 안정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왓패드를 설명 드리면서 왓패드웹툰스튜디오를 출범했다고 했는데 100개가 넘는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최근에 <유미의세포들>, <홍천기> 등이 영상화 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스튜디오N, 해외에서는 왓패드웹툰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최대 IP 기반으로 해서 영상화뿐만 아니라 출판 등 IP 사업을 전개하려고 한다. 또한 IP를 활용한 오디오 드라마, 게임, 기획 상품(MD), 전시 등을 구상할 수 있고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서 메타버스로 확장을 할 수 있다. 최근 <재혼황후> IP를 활용한 케이스가 있다.

뿐만 아니라 CJ그룹과 파트너십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제작했고, 웹툰 IP 사업이나 기타 드라마 제작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하고 있다. 6월에 티빙(CJ 계열 동영상 플랫폼)에 지분을 투자한 이후에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인데, ‘티빙 커넥트 2021’ 행사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오리지널 IP들이 티빙과의 협업을 통해 참신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한성숙 대표

A2-2.

3분기 내 코로나19와 추석 연휴가 길었던 관계로 영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스토어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29% 성장했다.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플러스멤버십 등 새로운 서비스의 높은 성과가 지속되고 작년 대비 커머스 매출이 거래액을 상회하는 33.2% 성장했다.

4분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의 변화, 날씨 등 외부 영향에 대한 성장률 변수가 있긴 하지만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플러스멤버십, 브랜드스토어의 성장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머천트솔루션을 강화하고 물류를 강화해서 사업자들에게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뤄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발굴하고 있는 브랜드스토어나 쇼핑라이브의 경우는 좋은 성장 동력이 됐고 물류는 시작 단계다. NFA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기 어렵다. 5개 풀필먼트 물류사와 2개 동대문 패션 물류사가 들어왔고 관련된 사업자들의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집중해서 협력했던 브랜드스토어를 대상으로 한 풀필먼트를 강화해 매출의 성장이 스마트스토어의 전체 성장률보다 1.7배 높게 성장하는 등의 상황을 확인했다. 브랜드의 추가 입점이 빠르게 확장되며 연말까지 150개의 스토어가 익일배송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발표된 것처럼 CJ대한통운과 기존의 풀필먼트 투자 규모를 10배 이상 확대하는 논의를 마련했고 이 부분에 집중해서 스마트스토어에서 많은 부분들의 배송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10월에 오픈한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당일배송이나 시간대를 지정하는 배송 테스트를 신선식품 중심으로 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테스트되고 나면 내년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네이버가 갖고 있는 커머스가 다른 회사들과의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물류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결합해 검색 연계를 통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머천트 솔루션과 관련된 부분에서 사업자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로 하는 내용과 범위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해 머천트 솔루션 통한 사업자들의 사업을 돕는 형태로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유료 회원제) 가입 현황들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멤버십 가입 사용자 구매 늘어나고, 구매의 포션(비율)도 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결합돼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장을 기대한다.

[KTB 투자증권 김진구]

Q3-1.

향후 해외에서 웹툰과 웹소설 기반의 2차 영상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제작사와 중장기 협력 체제 구축이나 지분 투자 계획을 고려 중인지? 2차 영상화 사업이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하는 것은 언제쯤인지?

Q3-2.

제페토와 관련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기능적인 확장을 어떻게 준비중인지 타임라인을 포함해서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제페토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와 매출 관련 주요 지표 수준은? 해당 지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박상진 CFO

A3-1.

좀 전에 주신 제페토 관련 질문에서 확장되는 질문 같은데, 웹툰과 웹소설 IP 기반의 영상화를 지속하기 위해 파트너십은 당연히 고려 중이다. 다만 현재 제작사나 스튜디오 인수 계획은 확정된 건 아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검토할 수 있다. CJ그룹이나 네이버의 스튜디오를 통해 영상화를 위한 펀드 조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영상화의 매출 기여도는 현재는 크지 않고, 유의미한 기여 시점이나 규모를 추정하기 힘들지만, <유미의 세포들>과 같은 영상화 작품이 그 동안 인기를 끌면서 원작 웹툰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으로 또 이어지고, 원작의 매출이 다시 올라가는 경험을 많이 해왔다. 영상화 제작 자체의 매출도 있겠지만, 이를 통해 기존 원작의 탐색까지 이르는 선순환 구조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A3-2.

제페토의 지표는 글로벌 가입자 수만 공개를 하고 있고 MAU 매출은 아직 공개하고 있지 않다. 글로벌 가입자는 2억4000만명을 넘었고 작년과 비교하면 40%이상 증가했다. 3분기 MAU는 수치는 공개하기 곤란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지표가 아직은 작지만 차곡차곡 잘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활동을 보면, 제페토 월드와 포토 부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3분기에 랄프로렌, 디올 등의 브랜드와도 협업했고 PC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유니티(소프트웨어)의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제작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4분기에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 크리에이터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툴 등을 제작해서 창작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3분기에 제페토의 매출이 늘었는데, 이는 패션 아이템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제휴 광고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기 때문이다. 향후 패션뿐만 아니라 기능성 아이템도 판매할 것이며, 정기 구독 모델 등 새로운 상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오동환]

Q4.

CFO님이 지난번에 매출 성장률이 강화될거니 유의깊게 봐달라고 하셨는데 내년도 목표 매출 성장률은? 내년에도 20%대 영업이익률이 가능할지 말씀해달라.

박상진 CFO

A4.

이익보다는 매출 성장에 포커스하고 있고 신규 사업들이 기존 서치 플랫폼을 능가하는 성장률과 비중을 기록 중이다. 이런 매출 성장 상황들은 저희 글로벌 사업과 신규사업이 확장될수록 커질 거라 믿는다. 4분기 마감해봐야 알겠지만 전체 연결 매출이 25% 이상은 증가할 것 같은데, 내년도 성장은 현 시점에서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목표 성장 수준, 지속적 성장 수준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영업이익도 네이버 사업포트폴리오가 기존에 마진율이 높았던 검색에서 커머스, 클라우드, 핀테크, 콘텐츠 등 신규 사업으로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고 네이버 성장을 위해서는 이 부분의 성장이 필요해 여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업의 확장 방향이 단기적인 이익 확대를 목표로 하지 않지만 4분기도 3분기 수준의 영업이익률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도 투자계획과 주식보상프로그램의 변화가능성 등 변수가 있어서 현 시점에서는 20%대의 영업이익률 가능 여부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관리하며 지켜온 기조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Q5-1.

라인 스마트스토어 런칭시 네이버가 가져가는 테이크레이트(TAKE RATE, 상품 총가치 대비 매출 비율)는? 네이버는 검색 포털로서 가격 비교가 유리하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 사업에 있어서 유리했는데 라인은 메신저라서 다른 전략일 것 같은데. 야후 재팬으로의 확장 시기는 언제로 생각하시는지?

Q5-2.

제페토 스튜디오 내에 게임 기능이 오픈돼 있는지 궁금하다. 게임 기능을 오픈했을 때 게임관리위원회와 마찰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게임 기능이 오픈될 수 없는 상황이면 유저의 창작 활동을 촉진시킬 방안이 있는지 공유해달라.

한성숙 대표

A5-1.

테이크레이트와 관련해 현재로선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드리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일본 상거래 시장이 한국에 대비해 3배 이상 크고 전자상거래 침투율이 10% 미만인 것을 고려하면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 오픈한 베타 버전의 이름이 ‘마이스마트스토어’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것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라인 메신저가 가질 수, 갖고 있는 사업자의 공식 계정이 있다. 라인 공식 계정을 쉽게 연동할 수 있어서 이용자들과 1:1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구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라인 공식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사업자들이 스토어 기능을 편하게 쓸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들과의 연결, 커뮤니케이션이 쉬워질 것이고 네이버가 잘해왔던 스토어들의 판매 전략에 도움이 되는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해서 네이버가 한국에서 SME와 만들어왔던 기술과 사업적 노하우를 접목, 개설부터 고객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방향을 갖고 있다. 마이스마트스토어가 라인 메신저 연결을 시작으로 야후로 검색이 확장되는 시기는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검색과 어떤 부분에서 사업자와의 연계가 쉬워질 것인지 논의를 지속 중이다.  Z홀딩스와 이런 논의를 지속해서 일본 사업자들에게도 일본에서 상생하는 이커머스 생태계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진 CFO

A5-2.

제페토는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계획 중이다. 게임 부분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 발표때도 질문 주셔서 연내에 창작 크리에이터들이 게임을 제작할 기능이 도입될 수 있지 않을까 말씀드렸는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진 않았다. 제페토 내 맵 가운데 사용자 맵에는 게임 기능이 없고, 공식 맵엔 게임 요소가 있지만 게임 기능이다, 게임 카테고리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제페토는 창작자들이 아이템뿐만 아니라 콘서트, 노래방 등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다.

[KB증권 이동윤]

Q6.

커머스 수익성에 관련한 질문이다. 머천트 솔루션이 서비스 특성상 인건비와 관련한 선투자비용이 발생하지만 추가적인 매출 기여도는 높을 거 같다. 풀필먼트는 파트너서와의 계약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업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런 걸 고려하면 커머스의 수익성 성장이 가능한지? 앞으로 커머스의 수익성을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지?

박상진 CFO

A6.

커머스에서 다양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들이 진행중인데, 머천트솔루션 출시는 회사의 새로운 수익과 매출 증가에 확실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풀필먼트는 투자가 수반되는 부분이라 비용발생을 우려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커머스 사업 전체 매출구조를 보면 여전히 쇼핑, 검색 광고를 비롯한 광고형 사업의 매출 비중이 높으며, 저희의 솔루션과 풀필먼트 서비스 퀄리티 상승으로 인해서 광고로 인한 수익의 상승 내지 유지는 지속적일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커머스 전체 사업의 자체 수익성은 지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NFA는 기본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파트너들과의 인프라 공동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예상된다. 현재 비용 부담이 안 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네이버 전체 연결 영업이익에는 크리티컬한 부담이 되는 사업 구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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