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광고 부문 전망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네이버는 올해 1분기(1~3원) 영업이익이 30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4.1% 줄었다. 

네이버는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에서 “마진 개선이나 영업이익 증가 목표에 대해 현재로서 목표하고 있는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단계”라며 “올해는 매출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건비와 마케팅비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영업마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매출은 1조 8452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1%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14억 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99.0%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432억 원 ▲커머스 4161억 원 ▲핀테크(금융+기술) 2748억 원 ▲콘텐츠 2170억 원 ▲클라우드(가상 서버) 942억 원 등이다.

서치플랫폼(검색, 디스플레이)은 검색 품질 개선과 네이버 지도의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따라 전년동기보다 12% 성장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9% 감소한 8432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커머스 광고, 중개∙판매, 멤버십)는 전년동기 대비 28.3%, 전분기 대비 2.7% 상승한 4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8.8% 성장했다. 브랜드스토어(스마트스토어 기업 버전)와 쇼핑라이브∙장보기∙선물하기 등의 거래액이 전년동기보다 78% 증가했다. 

다만 최근 광고와 커머스 핵심 사업들의 매출 성장은 지난해보다 둔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4월에 (광고 단가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면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광고 성장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1분기가 조금 둔화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보다 31.1%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6.9% 줄어든 2748억 원이다. 지난 1월 페이 수수료 인하와 전분기 회계처리 효과 때문이다. 

네이버페이 총 결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33.9% 증가한 11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65.9% 성장했지만 전분기보다 7% 줄어든 2170억 원이다. ▲V라이브 제외 ▲크림(C2C 플랫폼)∙어뮤즈(뷰티)의 매출 재분류 ▲웹툰 회계처리 변경 효과에 따른 영향이다.

웹툰은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79.5% 급증했다. 1억 8000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 12.1% 감소한 9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1분기는 공공부문의 비수기인데 이에 관련 분야 클라우드 실적이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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