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비 45%↑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인터넷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인 케이아이엔엑스(KINX)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9% 늘어난 224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5% 증가한 49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54% 급증한 50억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KINX는 기업 고객을 대상(B2B)으로 통신사에 종속되지 않은 중립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 8월 회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INX 매출의 88.5%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솔루션에서 나온다. 고객이 서버를 놓을 수 있게 DC의 공간을 빌려주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터넷 트래픽(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매출과 마진도 늘어난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ISP)사와 콘텐트 제공(CP)사의 망(網)을 잇는 망 연동(IX) 사업도 한다. 지난해 4월 발간한 회사소개서에 따르면 KINX는 국내 유일의 중립적 IX 사업자다.

매출의 약 11.5%인 해당 사업의 고객사는 LG헬로비전·티브로드 등 종합 유선 사업자였다. 그러나 이들이 통신사들에 인수돼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KINX의 새로운 매출 활로는 클라우드 연결 플랫폼인 ‘클라우드 허브’다. 회사는 지난 9월부터 해당 플랫폼으로 ‘NHN 클라우드 커넥트(NCX)’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NHN 클라우드 커넥트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서비스다.

2000년 6월 설립된 KINX는 대부분의 사업자와 망이 연동돼 있고 중립적인 IDC라서 자가센터인 도곡센터를 중심으로 가산∙상암∙분당에 LG CNS, 삼성SDS, 호스트웨이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입주해 있다. 

단점은 도곡을 제외한 DC에선 고객이 갑자기 추가 공간을 원하면 바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 다. 이에 지난 2월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자체 DC를 짓고 있다. 과천 DC가 완공되면 고(高)마진 사업인 클라우드 허브의 매출이 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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