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 등에 돈 쏟아붓는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CJ그룹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디지털 영토를 넓힌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4조원 이상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이 같은 청사진을 3일 내놨다. 이날 오후 이를 공시하기 전 이 회장이 직원들 앞에 201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나서서 밝혔다. 

그는 비전 제시에 앞서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최근 3~4년 사이 우리는 세상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정체의 터널에 갇혔다”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며, 인재를 키우고 새롭게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해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CJ그룹은 플랫폼∙지속 가능성 등 4대 성장 동력에 2023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향후 3년간 브랜드, 미래형 혁신 기술, 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 방향과 방법은 컬쳐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 및 디지털 확장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CJ는 4대 비전 중 플랫폼에선 데이터 기반의 경영을 가속화해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슈퍼 플랫폼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성에선 친환경·신소재·미래식량 등을 혁신기술에 기반해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 측은 “그룹의 투자와 역량을 4대 엔진에 집중해 중장기적인 그룹의 수익성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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