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 technology, 이하 SKIET)는 국내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전력을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한 기업들이 있었지만,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는 것은 SKIET가 국내 최초다.

SKIET는 2월 초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지난 8일 최종 낙찰됐다. 녹색프리미엄이란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으로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전력을 낙찰자에게 공급한다. SKIET는 공급받은 친환경 전력을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등의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SKIET가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기로 한 이유는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운용한다’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에 따른 것이다. 나아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SKIET는 향후 해외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할 예정이다.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외에도 온실감스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와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는 ‘전력구매계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 11월 SKIET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SK그룹내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언했다. 내달 3월에는 가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능력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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