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AWS,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분산된 가상서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는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인프라에 AWS의 웨이브랭스를 적용했다. MEC는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인근 서버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웨이브랭스는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밀리세컨드(millisecond·1000분의 1초) 단위의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해당 서비스로 고객사는 통신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마케팅 부사장도 "한국 고객들은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머신러닝(기계학습) 추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와 같은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