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네이버가 10명의 목소리를 합성음으로 제작한 ‘나눔 AI 보이스’를 인공지능(AI) 동영상 더빙 서비스 ‘클로바더빙’을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네이버 클로바가 지난 10월 개최한 ‘나눔 AI 보이스 공모전’에 참가한 8000여명 가운데 선정했다. 간호사, 공항 활주로 건설 현장 근로자 등 10명의 목소리를 선정했다. ‘나눔 힐링’, ‘나눔 보딩패스’, ‘나눔 늘봄’ 등 각 목소리의 주인공이 직접 이름을 붙였다.

보이스는 참가자들이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자신의 일상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총 40분 분량의 400개 문장 음성 파일만으로 제작했다. AI 음성합성 기술 ‘클로바 보이스(CLOVA Voice)’의 NES(Natural End-to-End Speech Synthesis System)로 만들었다.  

NES는 적은 분량의 녹음으로도 목소리의 특징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장을 읽는 AI 보이스로 만들어준다. 기존에 합성음을 제작하는데 성우와 전문 스튜디오가 필요했을 뿐만 아니라 녹음에 40~100시간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더 효율적이다.

AI 보이스와 각 목소리 주인공의 이야기는 글자 타이핑으로 동영상 합성음을 생성해주는 AI 더빙 서비스 ‘클로바더빙(CLOVA Dubbing)’ 홈페이지의 ‘올해의 목소리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말까지 총 48가지 AI 보이스를 클로바더빙 서비스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김재민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책임리더는 “이용자들이 ‘나눔 AI 보이스’를 적극 활용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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