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정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14일(목), 나라키움청년창업허브(서울 강남)에서 대통령 주재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혁신 스타트업들의 과감한 도전을 격려하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담화(5.10)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 도약을 약속한 이후 첫 현장행보라는 점에서, 디지털로 무장한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이라는 점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으며,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약 4.3조원으로, ’18년 대비 25%나 증가하면서 역대 최초로 4조원의 벽을 돌파하였고, ’17년 이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8개가 신규 출현하여 현재 총 11개로 세계 6위가 되었다.
 
특히,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군도 ’17년 115개에서 ’19년 235개로 약 2배가 증가했다.
 
또한, ’19년 한해동안 신설법인이 10만 9천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벤처 4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과정에서도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과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제공하던 ‘코로나맵’, 마스크 부족으로 국민들이 줄을 설때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마스크맵’은 스타트업의 작품이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바이오 벤처기업 군단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시약과 키트를 조기 개발하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였고, 세계에서 수출 요청이 쇄도하는 중이다.
 
최근 벤처투자 흐름을 보더라도,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2%가 감소한 반면, 바이오·의료, ICT 서비스 업종 등은 각각 33.9%, 24.0% 증가하였고,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 중에서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7%가 증가하였다.
 
또한, 비대면 분야의 기업당 평균 고용은 37.8명으로, 대면 분야의 평균고용 27.2명보다 높은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3년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17년 0.8조원에서 ’19년 1.7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들 기업의 고용도 약 2.7만명에서 4.7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약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이를 투자 10억원당 고용 수치로 비교하면, 대면 분야(3.6명)보다 비대면 분야가 1.9명 높은 5.5명으로 나타났고, 이는 비대면 분야가 벤처투자 대비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상장사 중 벤처확인 이력 있는 혁신기업의 고용도 증가 추세로, ’20년 1분기 총 13만 5,169명을 고용(기업당 175.5명)하고 있으며, ’19년 1분기 대비 1,265명(0.9%), ’19년말 대비 2,359명(1.8%) 고용이 증가했으며, 주요 증가 분야는 의료·바이오, 온라인·게임, 네트워크·보안 등으로 코로나19 영향 속에 각광받는 기업들의 고용증가가 뚜렷하다.
 
오늘 행사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새로운 경제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을 대표할 상징적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였다.

동 펀드는 언택트·온라인, AI·빅데이터, 바이오 등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펀드로서, 모태펀드와 더불어 멘토기업 등 민간자본이 조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관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정조준하는 대규모의 투자펀드가 질좋은 디지털 일자리를 만드는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공급된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혁신 경제모델을 만들면서, 기존의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도 역점을 두어 혁신과 상생이 어우러지는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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